"다양한 콜라보 준비...더욱 재미있는 영상으로 찾아뵐 것"

2020년 가장 화제의 모바일 게임을 꼽자면 단연 '바람의나라: 연'이다. 넥슨의 세계 최장수 PC MMORPG 바람의나라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개발된 '바람의나라: 연'은 추억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리니지M, 리니지2M 소위 '리니지 형제'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도. 서비스 6개월 차를 맞은 바람의나라: 연은 최근 북방대초원 업데이트에서 나아가 2차 승급까지 공개하며 제2의 전성기를 앞두고 있다.

이같은 바람의나라: 연에 떠오른 스타가 둘 있다. 바로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와 CM 연실이다. 밀접한 소통으로 유저들과의 거리를 크게 좁히며 게임사와 유저 관계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바람의나라: 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활동하고 있는 CM 연실은 보다 유저들과 가깝다. 바람의나라: 연 마스코트로 떠오른 CM 연실을 만났다.

- 소개와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설명해달라

안녕하세요. 바람의나라: 연을 사랑해 주시는 수행자 여러분, CM연실입니다. 늘 영상으로만 인사 드리다 새로운 자리를 통해 찾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바람의나라: 연 게임 소식과 더불어 이벤트, 촬영 현장, 굿즈 소개 등 다양한 분야의 바람의나라: 연 정보를 수행자님들께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 CM, GM 등 게이머들에게는 친근하지만 정확한 뜻을 모르는 이용자들이 많다

Game Master로 알려진 GM은 게임에 관한 정보 전달과 게임 내 오류나 불편함을 해결해 주는 역할이라면, 저는 게임에 대한 정보나 이벤트뿐만 아니라 유저분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다루며 각종 커뮤니티의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 피드백을 통해 수행자님들께서 전달해 주신 많은 개선 내용도 하나하나 모두 확인하고 있으며, 유저분들이 조금 더 친숙한 방법으로 게임 외의 내용을 접하면서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최근 게임들에서 CM 역할이 부상하고 있다. 다른 CM들과 '이게 다르다' 설명하자면?

친숙함과 다양한 시도가 CM연실만의 강점이 아닐까 합니다. 바람의나라: 연 로고송과 뮤직비디오 또한 다양한 시도속에 탄생한 영상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다른 게임과 비교했을 때 영상 퀄리티나 진행이 매우 매끄러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보’스러운 느낌이 많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아직 초보이기 때문에 다양한 아이디어로 많이 떠오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CM으로서 어려운 점도 있을 것 같다

저도 CM이라는 업무를 처음 해보기도 하고, 저희 팀 자체에서도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업무 영역이라 처음에는 장비 준비부터 촬영, 편집까지 직접 해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수행자분들께 빨리 인사드리고 싶어서 처음에는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을 했는데요. 첫 영상은 주말 밤에 삼각대를 세워놓고 혼자 촬영하고 편집 어플로 편집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로는 카메라, 마이크, 조명까지 하나하나 장비를 사 모으고 있고 이전보다는 발전된 영상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즐겁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5월 유저들에게 처음으로 인사했다. 총 10여 개 영상을 제작했는데, 돌아보자면

영상으로 인사드릴 때 마다 항상 기다렸다고 말씀해 주시는 수행자 분들이 계셔서 행복했습니다. 물론 쓴 소리를 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게임에 대한 애정 어린 말씀이라고 생각하기에 제가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됩니다. 게임 유튜버들이나 기존 GM분들의 영상과는 살짝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만큼, 조금은 낯설 수 있지만 계속해서 지켜봐주시면 참신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CM연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기억에 남는 영상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바람의나라: 연 로고송이 가장 기억이 남는 영상 같습니다. 사실 준비과정부터 정말 험난했던 영상인데요, 가사는 저희 팀원분이 주말에 버스에서 영감을 받아 써주셨고, 대학교 응원 단장 출신인 동료 분이 안무를 기획해 주셨습니다. 정말 간단한 안무였지만 연습하겠다고 업무 외 시간에 회사 헬스장에서 연습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태성 디렉터님도 녹음이나 촬영 때 최선을 다해 주셔서 정말 재미있게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준비 과정보다 공개하는 날이 정말 떨렸는데요. 수행자분들께서 "직원들에게 저런 걸 시키다니 악마다", "이거 찍고 태성님 이불 킥 했다" 등 우려의 말씀도 있었지만 "중독성 있다", "귀엽다" 같은 응원의 댓글도 많이 주셔서 새로운 댓글이 등록할 때마다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아, 강제로 찍은 건 아니니 안심하세요. (웃음)

- 연실이네 주막 패키지 수량이 적어서 아쉬워하는 이용자들이 있다. 재판매 계획은

아쉽게도 연실이네 주막 패키지는 재판매를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콜라보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M연실 영상으로도 많이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리겠습니다. 

- 유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이벤트 소식은

CM연실 데뷔 초반에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주시는 수행자님들을 선정하여 상품을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그 당시 제가 직접 찾아가서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로 기획을 했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찾아가는 건 불발되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게 생각하고 있구요. 향후 기회가 된다면 정모 이벤트나 새로운 이벤트를 통해 수행자님들을 직접 찾아 뵐 생각입니다.

- 앞으로의 활동과 새로운 콜라보가 궁금하다. 슬쩍 귀띔할 만한 콘텐츠가 있다면 

연실이네 주막 패키지 수량이 적어 아쉬웠던 만큼 이후에도 다양한 콜라보를 준비 중에 있고, 또 영상으로도 자세하게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2월에는 한국인의 명절 ‘설날’이 있는 만큼 새해 인사와 함께 수행자분들을 찾아 뵐 예정입니다.

- 유저들에게 한 마디

수행자님들께서 주신 많은 응원과 격려 덕분에 지금까지 CM연실로 활동할 수 있어 행복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영상의 퀄리티나 미흡한 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항상 응원의 댓글을 달아 주셔서 가끔씩 댓글도 찾아보고 또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영상으로 인사 드릴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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