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스터M·오딘 발할라 라이징·디아블로 이모탈

올해 세븐나이츠2, 바람의나라:연, 미르4 등 모바일 게임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2021년 역시 모바일 MMORPG가 출격을 준비를 마쳤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 카카오게임즈, 블리자드가 '트릭스터M', '오딘: 발할라 라이징', '디아블로 이모탈' 등을 각각 출시한다.

우선 트릭스터M은 엔씨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했던 ‘트릭스터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게임이다. '드릴 액션'과 2D 도트 그래픽 등 원작의 주요 요소를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리니지M, 리니지2M에서 엿보인 엔씨의 기술력도 담겼다. 트릭스터M은 사전예약자 3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지난 16일 진행한 사전 캐릭터 생성에서는 준비한 60개 서버가 조기 마감되면서 각 서버 수용 인원을 증설하기도 했다.

엔씨의 자사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에서도 트릭스터M을 만날 수 있다. 퍼플 이용자는 ▲PC와 모바일을 오가는 크로스 플레이 ▲PC에서 실행 중인 게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퍼플on’ ▲일반 채팅, 게임 내 채팅, 음성 채팅을 사용할 수 있는 ‘퍼플talk’ 등 트릭스터M 특화 기능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내년 초 국내 서비스할 예정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은 실력 있는 개발진들이 모여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이다. 액션 RPG ‘블레이드’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액션스퀘어 창업자 김재영 대표가 설립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첫 작품으로,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와 ‘마비노기 영웅전’ 등으로 유명한 김범 아트 디렉터가 ‘오딘’의 개발에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바일 MMORPG ‘오딘’은 북유럽 신화 최고 신으로 불리는 ‘오딘’과, 전사들이 매일 밤 전투와 파티를 즐기는 지역 ‘발할라’를 배경으로 ‘곧 닥쳐올 전쟁’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BI에도 북유럽의 ‘룬 문자’를 활용해 ‘오딘’의 눈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PC온라인 플랫폼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랫폼 MMORPG로 개발 중이다.

가장 큰 특징은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 ▲자유도 높은 캐릭터 성장(수영, 벽타기 등) ▲공성전 등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 등으로 꼽힌다.

블리자드의 첫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도 핵심 정보를 공개하며 막판 담금질에 돌입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의 이야기로 티리엘이 파괴하고자 했던 세계석 조각을 찾기 위해 성역 곳곳을 탐험하게 되는 세계관을 그렸다. 마법사와 얀만용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등 직업들의 독특한 주 공격과 기술을 필두로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018 블리즈컨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디아블로 이모탈은 이듬해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디아블로 이모탈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통해 더욱 많은 이용자들에게 검증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진입장벽이 낮고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게임을 모토로 모든 장비는 뽑기나 구매를 통해 이뤄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최종 콘텐츠를 향해 직선으로 달리는 느낌보다 주변에 있는 많은 요소들을 경험하는 것에 목적을 둔 게임이라는 게 블리자드 측의 설명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알파 테스트를 통해 게임과 모바일 디바이스의 최적화, 안정성 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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