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시트 게이밍, 경기 참가 선수 고른 활약으로 4강 직행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빈시트 게이밍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 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브이 스페이스(V.SPACE)에서 개막한 CFS 2020 그랜드 파이널 그룹 스테이지 A조 결과 브라질의 빈시트 게이밍이 조 1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고 4일 밝혔다.

빈시트 게이밍은 이날 2번째 경기부터 참가 했다. 상대는 개막전에서 중국의 칭지우 e스포츠에 패한 골든V였다. 골든V에는 유럽 최고의 실력자로 손꼽히는 ‘Snox’ 데븐 잉스가 있어 승부를 알 수 없었던 상황. 특히, 빈시트 게이밍은 지난 대회 우승을 주도했던 ‘DGZ’ 더글라스 시우바가 라이벌 팀인 블랙 드래곤스로 이적함으로써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이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빈시트 게이밍은 이전보다 훨씬 단단한 팀으로 돌아왔다. 골든V와 ‘항구’ 맵에서 치른 첫 세트에서 백업 역할을 맡고 있는 ‘Fefe’ 필리페 카스트로의 깔끔한 마무리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한 것. 여기에 공격수인 ‘Lukaum’ 루카스 호드리게스의 헤드샷까지 더해지며 10대7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핵 잠수함’ 맵으로 치러진 2세트에서 빈시트 게이밍은 전반전을 5대4로 앞서며 팽팽할 듯한 승부를 예고 했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호드리게스가 다시금 활약했다. 후반 5개 라운드를 뺏어 오는 동안 9킬 2데스를 기록할 정도로 절정의 샷감을 자랑한 것. 비록 경기 MVP는 1세트 활약을 더한 카스트로가 차지했으나, 호드리게스의 막강 공격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분 좋게 2대0으로 첫 경기를 승리한 빈시트 게이밍은 조 1위 자리를 놓고 칭지우와 맞붙었다. 조 1위는 4강 직행 티켓이 있었기 때문에 이전 경기보다 긴장감이 더 했다.

빈시트 게이밍은 ‘핵 잠수함’에서 치러진 1세트에서 초반 카스트로와 칭지우의 ‘Long’ 니우즈롱의 경쟁 속에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전반전을 4대5로 마치고 후반 7대6으로 역전한 상황에서 주장인 ‘mNdS’ 하파엘 멘다스가 2킬 세이브를 성공하며 8대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내리 2라운드를 따내며 1세트를 가져 갔다.

2세트는 빈시트 게이밍이 칭지우의 에이스인는 ‘Jwei’ 양지아웨이의 공격력을 당하지 못하고 7대10으로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승부가 걸렸던 3세트, 빈시트 게이밍은 수비 진영에서 시작햇지만 ‘공격이 최고의 방어’라는 말과 같이 저돌적인 공격을 펼쳤다. 여기에 전반전에는 호드리게스가, 후반전엔 ‘AK-47’과 스나이퍼 총인 ‘AWM’을 번갈아 들었던 ‘nottziN’ 레오나르도 디아즈가 힘을 내며 다시 한번 10대6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A조 경기 결과 빈시트 게이밍이 조 1위로 4강 티켓을 따냈고, 칭지우가 조2위, 골든V가 3위를 기록 했다. 칭지우와 골든V는 4일 경기 결과에 따라 대전 상대겨 결정되며, 5일 예정인 플레이오프 6강부터 다시 우승컵 도전에 나선다.

조 1위를 차지한 빈시트 게이밍은 “우리 팀을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우선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팬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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