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워' 이외에 중국 서비스 준비 중인 한국 게임은?

한국 게임이 4년여 만에 외자판호를 획득하면서 중국 게임 시장 진출의 활로 모색에 청신호가 켜졌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컴투스는 2016년 말 판호를 신청했는데, 중국은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사태 이후 보복 차원인 한한령(한류 제한령·限韓令)으로 한국 게임에 판호를 내주지 않았다. 판호는 일종의 영업허가권으로 중국 내 회사가 신청하는 내자판호와 해외 게임사 대상인 외자판호로 구분된다.

국내 일부 게임사는 중국 진출을 위해 자사 IP(지식재산권)로 내자판호를 취득하기도 했지만, 중국 당국의 눈치를 크게 보는 분위기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게임 시장은 39조 원에 육박한다.

이번 판호 승인으로 한국 게임사들의 숨통이 어느 정도 트이는 모양새다. 이로써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펄어비스 등이 중국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과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2M',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웹젠은 '뮤' IP 기반 시리즈, 펄어비스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위메이드는 '미르4', 엠게임 '진열혈강호' 등이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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