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5명...출시 이틀 후 최초 발생

넥슨의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연'에서 비정상적인 채널에 접속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이른바 '0채널 버그'의 악용자들이 무더기로 제재됐다.

17일 넥슨에 따르면 해당 버그를 사용한 유저는 총 125명으로 희귀 도안 및 가치가 있는 아이템을 획득한 케이스는 19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5회가 넘게 버그를 악용한 경우 1일 이상의 제재를 받게 됐으며, 1000회 이상 및 버그 유포자의 경우 90일 계정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넥슨 측은 "해당 버그를 악용할 때 모든 사냥터에서 등장하는 월드 보스 몬스터는 절대로 생성조차 안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아이템 획득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버그로 획득한 모든 아이템과 거래/판매 등으로 환전된 재화는 모두 전량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바람의나라:연'에서는 0채널 버그 관련 내용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넥슨은 지난 16일 긴급점검에 돌입해 이를 수정했다. 버그가 장기간 방치됐다는 주장과 함께 이를 악용한 이용자들로 추정되는 인증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넥슨이 공개한 버그 이용자 리스트에 따르면 '0채널 버그'는 '바람의나라:연'이 출시된 지 사흘째인 지난 7월 17일 최초로 발생했으며, 9월 16일에 악용한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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