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일주일 만...첫 정기점검 눈앞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이 '리니지2M'을 꺾고 매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27일 출시 이후 리니지M과 매출 1위 경쟁을 펼치던 리니지2M이 3위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지난 15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연'이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바람의나라:연'은 원작 '바람의나라' IP 기반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묘미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룹 사냥과 다양한 방식의 채팅으로 이용자들의 커뮤니티 재미를 더했으며, 자동매칭 등 관련 기능들로 편의성도 끌어올렸다.

바람의나라:연은 출시 초반 접속 대기열이 10만에 이르기도 했으며, 서비스 첫 주말이 지난 이후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3위, 원스토어 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단숨에 올라서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례적으로 정기점검 당일이 아닌 지난 17일 리니지2M에 가성비 높은 패키지를 내놓으며 순위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었지만, '바람의나라:연'의 가파른 상승세에 결국 무릎을 꿇게 됐다.

이제 바람의나라:연 앞에는 리니지M만 남았다. 바람의나라:연은 오는 23일 출시 이후 첫 정기점검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직업 밸런스 조정과 거래소 정식 오픈 등 핵심적인 내용이 담겨 이같은 흥행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넥슨 김민규 사업실장은 "초심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내주고 계신 의견을 경청하고 있으니 업데이트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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