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프트 현상...美·英 소비자들 집단 소송

닌텐도가 콘솔 게임기기 닌텐도스위치 컨트롤러 '조이콘' 결함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사과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닌텐도 주주총회에서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대표가 "조이콘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제품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조이콘의 결함 문제는 지난해 7월부터 제기됐다.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았음에도 스틱이 움직인 것으로 인식하는 '드리프트' 문제가 불거진 것. 이를 구매한 이용자들에게서 동시 다발적으로 드리프트 문제가 발생했지만 닌텐도는 설계상의 결함을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미국과 영국에서는 집단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닌텐도 주총에서 후루카와 슌타로 대표는 조이콘 결함에 대한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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