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9일 e스포츠 명예의 전당(서울 마포)에서 ‘프로 축구와 e스포츠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 한국프로축구연맹 한웅수 사무총장을 비롯해 양사 실무진이 참석했으며, 협약서 서명과 함께 상호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할 것을 합의했다.
 
협회는 전통 스포츠 연맹과 협업을 진행함으로써 e스포츠 가치의 외연적 확장과 기존 스포츠 산업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e스포츠 기초 경기시설인 ‘e스포츠 시설’을 적극 활용하여 e스포츠인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공식 심판 파견과 상위 대회 연계를 통해 대회의 공신력을 높이는 동시에, 탄탄한 아마추어 대회 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 K리그와 e스포츠 통합 마케팅 등도 적극 추진해 e스포츠 동호인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EA 아시아 스튜디오인 EA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의 공식 대회인 ‘FIFA 온라인 4 eK리그(이하 eK리그)’를 공동 주최한다. eK리그는 전국의 FIFA 온라인 4 실력자들이 한 데 모이는 대회로, 전국에서 22개 구단의 대표를 뽑은 뒤, 최고 구단을 뽑는 아마추어 대회로 진행될 계획이다. ‘FIFA 온라인 4’는 e스포츠 전문 종목으로서, 김정민, 정재영, 신보석 등 여러 프로 선수들이 뛰고 있는 인기 e스포츠 종목 중 하나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협약식에서 “한국 프로 축구를 이끄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e스포츠와 프로축구의 시너지를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 eK리그를 통해 전국의 FIFA 온라인 4 동호인들이 즐거운 대회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 e스포츠가 새로운 활력을 얻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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