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지능형 증강현실 경험 제작 스튜디오 ‘Unity MARS’를 출시했다. 세계 최초의 혼합현실(MR) 및 증강현실(AR) 제작 툴인 Unity MARS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수준 높은 AR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Unity MARS로 제작한 AR 환경은 주변 물리적 공간에 자연스럽게 적용되며, 모든 종류의 데이터와 연동돼 어떤 장소에서든 구현이 가능하다. 크리에이터들은 Unity MARS로 센서와 환경 데이터를 워크플로에 통합하고, 실제 환경 조건에 맞춰 적응하는 런타임 로직의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사용자가 기대하는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반응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AR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차량이나 건물 디자인, 모바일 게임 등 AR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Unity MARS는 기존 데이터 없이 처음부터 시작하는 크리에이터를 돕기 위한 스타터 템플릿도 제공한다. 사전 디자인된 스타터 템플릿은 모든 실내외 환경 템플릿과 연동되는 교육용 튜토리얼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유명 AR 활용 사례를 포함한다. 또한 템플릿 콘텐츠는 향후 빠른 시일 내 추가 예정이다.
 
한편, AR및 VR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유니티는 최근 ‘AR 파운데이션(AR Foundation)’으로 올해 Auggie Award에서 ‘최고 개발자 툴(Best Developer Tool)’에 선정됐다. 올해 11회를 맞은 Auggie Award는 AR및 VR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 중 하나로, 유니티의 AR 파운데이션은 AR 개발 생태계 혁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유니티의 AR 파운데이션은 매직리프(Magic Leap), 홀로렌즈(HoloLens), ARKit, ARCore 등의 핵심 기능과 연계돼, 개발한 AR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자는 디바이스나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기존 유니티 기술을 활용해 자유롭게 AR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 VR 및 AR 콘텐츠의 60%가 유니티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존 F. 케네디 도서관, 닛산, LEGO, 웨이페어(Wayfair)의 AR및 VR(가상 현실) 애플리케이션 등이 유니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국내의 경우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의 AR 아바타 제작 앱 ‘제페토’를 비롯해, 이베이코리아의 AR 쇼핑앱 ‘it9’, 기아자동차와 제네시스의 AR 매뉴얼, LGU+의 AR 서비스 ‘나만의 입체스타’ 등이 유니티로 제작됐다. 
 
티모니 웨스트(Timoni West)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XR Tools 제품 디렉터는 "AR 크리에이터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된 Unity MARS로 크리에이터는 복잡한 데이터 중심 앱을 시각적으로 개발하고, 제작 과정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며, “Unity MARS를 기반으로 실제 공간과 상호 작용하는 유연한 맥락 인식 AR앱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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