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20% 인수 발표...800억원 규모

중국 텐센트가 '섬란 사쿠라'로 유명한 일본 게임사 '마벨러스 지분 20%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지난 25일 마벨러스는 텐센트 자회사 이미지 프레임 인베스트먼트와 자본 업무 제휴 체결 계약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텐센트는 마벨러스의 신주 862만 3300주를 80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마벨러스는 섬란 카쿠라, 목장 이야기, Fate 등 다양한 서브컬처 기반 게임을 개발한 게임사다. 지난해 텐센트 자회자인 텐텐센트 테크놀로지와 모바일 게임 '목장이야기'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마벨러스는 이번 투자와 관련해 기존 프랜차이즈를 강화하고 향후 3년 내 새로운 프랜차이즈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코로나19와 5세대 무선 서비스가 게임 산업에 변화를 가져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텐센트는 공격적인 투자로 유명 IP를 확보하며 게임 사업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닌텐도와 손잡고 중국 콘솔 시장 점유율 확보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 강세를 보이는 콘솔 게임에 대한 입지를 넓히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