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데뷔, 개인전 10회 우승 전무후무 기록

카트라이더 황제 프로게이머 문호준이 개인전 은퇴를 선언했다.

2006년 9살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해 e스포츠 역사상 단일 리그 최다 우승 기록 역사를 써내려간 문호준은 지난 25일 개인방송을 통해 개인전을 은퇴한다고 밝혔다.

문호준은 "개인전이 팀전보다 빛을 못받고 실력이 아닌 재능으로 우승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개인전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면 각종 악플에 시달렸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은퇴 선언은 지난 23일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인전 우승 직후라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당시 문호준은 최종 라운드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쳤다. 특히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스핀턴 기술로 빠르게 사고 회복을 하며 1위를 차지해 팬들의 열광을 이끌기도 했다. 현재까지 스핀턴은 '호르세유턴'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문호준은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생활을 완전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문호준은 팀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 주장으로 계속 활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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