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조작법 적중

넥슨의 신작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매출 5위를 기록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RPG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 이같은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출시 이후 단기간에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일 출시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서비스 6일 만에 매출 Top 10에 진입했고, 2주가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매출 5위에 등극하는 등 상승궤도를 가파르게 그리고 있다.

이러한 흥행 요인에는 지난 2004년 출시한 PC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와 함께 모바일 플랫폼의 최적화가 중심에 있다. 카트라이더 재미의 본질인 '드리프트'를 손쉬운 조작법으로 재현했고 이를 통한 짜릿한 손맛을 구현했다. 3키와 4키, 커스텀 모드 등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키세팅을 할 수 있는 점도 모바일 플레이 편의성에 크게 신경쓴 모습으로 엿보인다. 뿐만 아니라 크로스 플레이가 아닌 모바일 플랫폼에서만 실행이 가능하게 만든 것도 묘수라는 반응이다.

이처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모바일 플랫폼 특유의 어려운 조작 특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했고 고스란히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인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대만과 홍콩, 태국 등에서는 이미 매출과 인기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있으며,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도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9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누적 사용자는 900만 명에 이른다.

특히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RPG(역할수행게임) 점유율이 20%에 육박할 만큼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에 관련 업계가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넥슨 관계자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드리프트의 재미를 국경과 디바이스를 넘어 더욱 많은 게이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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