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 집중된 게임 한계 탈피

PC MMORPG 기대작 '에어'가 '엘리온'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에어는 크래프톤이 개발중인 PC MMORPG로 김형준 PD를 필두로 유명 MMORPG 개발 이력을 가진 다수 개발진이 제작중인 기대작이다.  

최근 에어는 대대적인 콘텐츠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 테스트 이후 MMORPG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 하기 위한 방향성을 토대로 전투와 파밍의 즐거움, 개인 및 진영 간 경쟁에 초점을 맞춘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전투 재미를 끌어올리기 위한 몰이 사냥과 논타겟팅 전투의 학습 요소는 대폭 줄였다. 또한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이 가능하도록 구현했으며, 스킬 커스터마이징은 수천 가지 스킬 조합, 캐릭터 성향, 파밍 재미가 느껴지도록 개선했다.

이 같은 전투 콘텐츠 개편과 함께 게임명을 '엘리온'으로 변경했다. 엘리온은 전투가 펼쳐지는 지역으로 차원 이동을 하는 포털 이름이다. 이번 게임명 변경은 전투의 무게감을 살린 콘텐츠 개선이 이루어진 만큼 엘리온이 이를 표현하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에어(Ai:R)'라는 단어는 게임이 공중이라는 공간으로 초점이 맞춰지는 한계가 있었다"며 "변화된 모습을 대표하고 플레이의 목적성을 담는 타이틀로 변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엘리온은 지난해 진행된 CBT이후 10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내부에서는 게임성의 기로를 놓고 깊은 고민과 심혈을 기울여 구슬땀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과로 전투 콘텐츠의 대대적인 개편과 새로운 게임명을 들고 나온 것.

더욱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1일 서포터즈 테스트에서 공개된다. 게이머들에게 직접 의견을 듣고 검증을 받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정식 출시는 연내가 목표다. 새로운 옷을 입은 '엘리온'이 PC MMORPG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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