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 개척·신규 장르 개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택진 대표는 25일 경기도 성남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오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모바일과 PC 온라인에서 쌓은 경험과 성과로 신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면서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을 창출해 온 성공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이식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리니지2M을 시작으로 신작 게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 문을 두드리겠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엔씨는 콘솔 게임 여러 개를 개발 중이고 또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PC에서 모바일, 나아가 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하고 경계를 뛰어넘는 글로벌 종합 게임기업응로 성쟁하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1주당 5220원 총 1075억 원 규모 현금 배당 안건을 승인했다. 시가 배당률은 1.0%로 최대주주인 김 대표는 약 137억 원을 배당 받는다.

김택진 대표는 "주주분들과 성장의 결실을 나누고자 향후 3년간 당기순이익 30%를 현금 배당하는 내용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게임 기업으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외형 성장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기업 가치와 품격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이사보수 한도를 200억원으로 책정하는 안이 통과됐으며, 최영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의 사외 이사 신규 선임과 조국현 사외 이상 재선임 건도 의결했다.

김택진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전 세계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외부 환경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기본에 출시해 좋은 콘텐츠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묵묵히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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