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적용 중인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자사 모든 게임에 적용 목표

텐센트 게임즈가 게임 과몰입을 억제하기 위해 고안한 시스템의 테스트 과정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올해 상반기 자사의 모든 모바일 게임에 이러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 대형 게임사들은 미성년자가 온라인 게임을 지나치게 많이 플레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이용자 실명제 등록과 일정 수준 과금 제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텐센트는 이미 지난 2018년 9월부터 건강한 게임 사용 시스템을 도입해 왔다. 던전앤파이터, 리그오브레전드, 크로스파이어 등 자사가 중국에 서비스하는 중인 상위 매출 라인업에 우선 도입됐다.

이번 텐센트의 발표에 따라 이번 주 8개 이상 게임에 대한 이와 같은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텐센트는 왕자영요, 리그오브레전드, 피파 모바일 등의 게임 연령 권고 정보도 업데이트했다. '피파 모바일'의 경우 12~18세 사이의 이용자가 플레이하는 게 적당하다고 인식하는 동시에 6~12세 이용자들은 보호자의 감독하에 플레이할 것을 권장하는 방식이다.

텐센트는 지난해 4분기 1058억 위안(약 18조 6292억 원)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255억 위안(약 4조 5660억 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최대 게임사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텐센트 대표 게임인 '화평정영', '왕자영요' 이용자가 최소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1분기 매출은 더욱 올르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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