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4, 서든어택 등 이벤트 혜택 변경...교육부 권고 하루만에 조치

넥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예방하는 차원으로 PC방 이벤트를 전면 변경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자사 대표 PC 온라인 게임인 피파온라인4,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등 PC방 이벤트 혜택을 집에서도 누릴 수 있게 변경했다. 

우선 피파온라인4는 오는 29일부터 예정된 '삼일정 버닝 이벤트' 방식을 변화하고, 지급되는 티켓을 PC방과 집에서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게 적용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드 역시 PC방 참여 이벤트를 삭제하는 한편 일반 보상 일부를 집에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전환했다.

던전앤파이터는 PC방 5시간 접속 누적 보상의 이벤트를 종료하는 동시에 지혜의 인도 클리어 시 시간의 랜덤상자(교환불가) 지급 이벤트로 대체했다.

이 외에도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 다양한 게임에서 피로도 및 참여 문턱을 완화해 집에서도 넥슨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대대적인 혜택 변화에 나섰다.

넥슨은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용자들의 보호 차원에서 PC방 혜택 변화라는 강수를 뒀다. 핵심 매출원 중 하나인 PC방을 일정 부분 포기하더라도 이용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미다. 최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학부모들은 유·초·중·고 개학까지 학생들이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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