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확장 박차...새로운 돌파구 마련

올해 엔씨소프트가 미국 최대 게임쇼 'E3'에 참가한다.

E3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게임 전시회다. 독일의 게임스컴,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꼽힌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E3 참가를 확정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홀딩스를 통해 'E3 2020'에 참가한다"며 "출품작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씨웨스트홀딩스는 엔씨 북미 지역 자회사로 윤송이 글로벌 최고전략책임자가 이끌고 있다.

엔씨의 E3 참가는 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행사에서 '길드워2' 시연 부스를 꾸렸으며, 이후 다른 게임쇼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E3 참가 결정으로 엔씨의 글로벌 확장 의지가 분명해졌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리니지M', '리니지2M' 등을 국내와 대만 지역 등에서 성공시키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 연착륙했다.

다만 글로벌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가 없었는데, 이러한 확장 의지가 글로벌 성향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노린다는 분석이 따른다. 국내와는 달리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는 콘솔과 PC게임이 여전히 강세이기 때문이다.

엔씨는 지난해 11월 엔씨웨스트홀딩스에 1332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서구권 게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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