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첫 간담회서 올해 로드맵 발표

신현근 블루포션게임즈 대표.

블루포션게임즈가 18일 강남구 VSG 아레나에서 모바일 정통 MMORPG '에오스 레드'의 첫 유저 간담회 '제 1회 모험가의 밤: The RED Night'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에오스 레드 유저 7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개발 계획과 질의응답, 아이스 브레이크 퀴즈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신현근 블루포션게임즈 대표는 "메이저 회사들이 수백억원의 개발비와 마케팅을 투입하던 시절에 작은 회사가 에오스 레드로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대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게이머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면 승산이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또 "좀더 유저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공생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현근 대표는 지난해 에오스 레드가 세운 기록과 올해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에오스 레드는 사전예약자 100만 명 돌파와 출시 당일 유명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 출시 5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2위 기록, 최고 일일 접속자 9만5000여 명 달성 등 각종 기록을 세웠다.

또한 현재 전 월드 최고 클래스는 레벨 81이며, 최고 레벨 보유 월드는 프리그와 레비나다.

올해 로드맵도 공개됐다. 1분기는 이그네아성 공성전을 시작으로 신대륙 '폴리체', 신규 클래스 '로그', 런칭 200일 이벤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공성전은 소속 영지에 대한 세금과 거래소 세금 징수, 프라이빗 던전, 전용 아지트와 내성 등 성주에 대한 확실한 권한이 부여된다.

특히 iOS 출시가 예정돼 그간 에오스 레드를 플레이할 수 없던 아이폰 이용자를 위한 희소식도 전해졌다.

신대륙인 폴리체는 대도시 '로사'와 4개의 신규 사냥터, 3개의 던전이 열린다. 신규 캐릭터 '로그'는 근거리 딜러인 암살자로 신대륙의 주인이다. 

2분기에는 테르나 공성전과 혼돈의 탑2가 추가되며, 3분기 에피소드3 '크로스월드'와 '월드 대전: 대군주전' 업데이트가 계획됐다.

신현근 대표는 "발표된 로드맵 이외에 기존 시스템 개선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매크로와 작업장에 대해서는 "이를 원천적으로 막기는 어렵지만 관련 업체 고발 등을 통해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오스 레드는 PC MMORPG '에오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해 8월 28일 출시했다. 이 게임의 개발과 서비스를 맡은 블루포션게임즈는 웹툰 플랫폼 전문 기업 미스터블루 자회사다.

무기뽑기가 없는 유료화 모델과 거래소 기반 자유경제체제를 확립하며 출시 일주일도 되지 않아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모바일 게임 시장의 열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12월 26일 정식 영지전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대만 지역 출시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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