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권 기자 (khk@playforum.net) I2019-11-14 12: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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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지스타 돌아온 그라비티...라그나로크 IP 더욱 넓힌다

신작 8개 중 라그나로크 IP 6종 합류

그라비티가 2년 만에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에 컴백했다. 

그라비티는 이번 지스타에서 8개 신작과 80개 부스로 그라비티는 역대 자체 최고 출품작과 시연대 준비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 게임을 총 6종 선보인다.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X', '라그나로크 택틱스',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더 로스트 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가 그 주인공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의 신규 타이틀에 대해 기존 라그나로크의 감성을 잘 살리면서도 각 게임의 배경이 되는 스토리와 그래픽, 콘텐츠 등에 차별을 두는 등 다방면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14일 부산 센텀 프리미어 호텔에서 출품작에 대한 합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는 김진환 사업총괄, 김종율 CTO, 최현진 기획팀장, 황승연 기획자, 정일태 사업팀장, 서찬호 PM 등이 참석한 그룹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래는 질의응답을 간추린 것.

(좌측부터) 그라비티 서찬호 PM, 정일태 사업팀장, 김진환 사업총괄, 김종율 CTO, 최현진 기획팀장, 황승연 기획자.

- 그라비티의 개발 기조와 향후 비전은

김진환: CTO 자리가 10년 정도 부재했었다. 그라비티는 한국을 대표하는 개발사였다. 지난주에 전략 게임인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론칭했다. 이처럼 개발을 잘하고 있고, 알리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는 하나지만 여러 장르와 서로 다른 내용을 가진 작품들로 디자인했다. IP의 힘이 대단하구나 느끼게 될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통한 어느 정도 입증됐다.

-2년 만에 지스타를 참가했다. 

김진환: 2년 만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느라 그랬다. 작년에는 개발과 사업에 집중했다.

- 신작들의 성과 목표는

김진환: 1위에 집중하기 보다는 꼭 넘어서고 싶은 회사들이 있다. 중국의 '가레나'처럼 동남아 지역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영향력이 있는 회사를 넘어서고 싶다.

- 동남아 게임시장에서 국산 게임이 한국에 많이 밀리는데

김진환: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성장 속도는 상상 이상으로 빠르다. 이를 선점하는데 라그나로크가 큰 영향을 미쳤다. 라그나로크 택틱스도 매일 순위가 바뀐다. 특별한 전략이라고 하자면, 경쟁사인 가레나와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려고 논의 중이다.

- 라그나로크 IP를 확장할 계획은

김진환: 이미 진행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올해도 CJE&M과 이야기는 했지만 아직 메이드는 안됐다. 사업부 안에도 부가 사업을 진행하는 팀이 마련됐다. 수익은 크게 내고 있지 않지만 계속 투자하면서 IP 가치를 넓히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 단일 게임 브랜드에 집중되고 있는데

김진환: 라그나로크 IP 말고도 드래고니카, 레퀴엠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 중이다. 마지막까지 결과물을 내서 조만간 소개를 드리도록 하겠다.

김종율: 새로운 IP에 대한 고민은 많이 하고 있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 라그나로크 IP 기반 게임들의 출시 전략은

김진환: 카니발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장르가 달라도 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순차적인 출시 계획이 있지만, 이번에 공개되는 신작들처럼 다양한 장르 작품들을 계속해서 론칭할 것이다. 

-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3D로 선보이는데 라그나로크M과 차별화는

정일태: 핵심은 디테일이다. M에서도 3D로 제작을 했었지만, 오리진에서는 더 라그나로크스러운 배경과 캐릭터의 디테일을 핵심 포인트로 잡았다. 눈이나 코, 표정 등 애니메이션들이 섬세하게 들어가 있다. 

-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판호 이슈는

김진환: 해결이 아직 되지 않았다. 먼저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싶었지만, 판호(영업허가권)가 해결되지 않아 국내 서비스를 우선 진행하려는 계획이다. 2020년에 한국 이후 1개 지역을 추가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 라그나로크 오리진 네이밍 배경은

정일태: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내부에서 논의한 200여개 타이틀명 중 단연 탑이었다. 현존하는 기술을 최고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기반으로 내린 결론이다.

- 라그나로크 택틱스 태국에 출시됐는데 현지 반응은

김진환: 태국에서 매출 순위를 알려 드리면 애플 2위까지 했다. 인기 무료에서 1위, 구글에서의 매출은 4위였다. 오픈하고 4일 안에 얻은 결과다. 가레나, 펍지 게임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라그나로크 유저들은 착한 분들이 많다. 라그나로크는 커뮤니티가 중심이기 때문이다. 

- 라그나로크X 차별 포인트는

정일태: 라그나로크X는 계속 개발 중이다. X의 포인트는 세계관과 바라보는 시점이다. 현대 시점을 포인트로 잡았다. 그래픽적인 부분도 맵 전체가 놀이동산 같은 형태로 구성했다. 우리의 일상과 취미를 게임에 녹였다. 전투가 아닌 낚시, 원예 등 직업군으로 표현했다.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의 PC 플랫폼을 선택한 이유는

최현진: 기존 라그나로크와 차별성을 주기 위해 횡스크롤을 착안했고, 어떻게 게임에 집중하게 만들 것인가가 관건이었다. PC는 조작법이 모바일 게임보다 낫다는 장점이 있다.

정일태: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만든 게임들의 장점은 플랫폼과 장르의 유연성이다. 이에 그라비티는 관련된 작업에 대해 고민하고 지집중하고 있다.

-  '로스트 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 스토리에 대한 전략은

황승연: 스토리를 보면서 게임 보상을 준다거나 하는 등 게임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 콘솔쪽 확장은?

김진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모바일 사업화를 집중하면서 느낀 것은 현재 그라비티 유지되는 것은 라그나로크1이 10년 이상 서비스하면서 지탱해왔다는 것이다. 모바일은 PC 온라인에 비해서 단기적인 수익을 내는데 도움이 되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PC나 콘솔 플랫폼을 준비해야된다는 것이 경영진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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