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모바일게임이 국내에서도 큰 영향력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중동 지역에서도 매출 점유율 7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9월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센서타워(SensorTower)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쿠웨이트, 터키, 카타르, 오만, 이집트, 이스라엘 등 중동시장 8 개국을 대상으로 매출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중국산 모바일게임이 70%에 달했다고 전했다.

터키(빨강), 사우디 아라비아(녹색), 아랍 에미리트(검정)

이번 보고서는 중동 시장에서 시장 규모가 큰 터키,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지난 1 년 동안 중동 시장의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매출 총액은 8.36 억 달러 (약 1조원)에 달한다. 

그 중 터키 시장의 매출은 전체의 37.1 %인 3.1 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매출 2.03 억 달러의 사우디 아라비아가 전체의 24.3 %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아랍 에미리트의 시장 규모는 1.34 억 달러로 전체의 16%를 지하며 3위이다.

중동 시장의 인기 장르는 SLG로 2.9 억 달러를 기록, 전체 매출의 44.8%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액션 게임 장르는 32.9%로 2.13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중동 시장 3개국에서 지난 1년간 최고 매출 20위권에는 텐센트의 'PUBG MOBILE'이 1 억 달러의 매출을 내고 랭킹 톱을 차지했으며, 총 11개의 중국 모바일게임 11가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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