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프로젝트 22종 리뷰 돌입...개발 중단 및 인원 전환 등 상당한 여파 예상

넥슨 이정헌 대표.

넥슨이 신규 프로젝트 22종 등 옥석 고르기에 한창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프로젝트의 존폐 여부는 물론 개발 인력 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추석 연휴 이후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리뷰에 돌입했다. 게임성이나 흥행 면에서 많이 부족한 작품들을 가려내는 작업이다. 이에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에 핵심 인력들을 재배치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7개 신규 개발 스튜디오, 라이브 본부 등에서 개발 중인 게임들이 포함됐으며, 다수 프로토 타입 게임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첫날 리뷰 대상은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과 '테일즈위버M'이다. 해당 프로젝트 인원들은 관련 게임의 포트폴리오를 이정현 넥슨코리아 대표, 외부 고문으로 영입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등 고위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표한다.

최근 넥슨은 띵소프트가 7년간 개발한 대형 타이틀인 '페리아연대기'를 비롯한 '프로젝트G' 등 5개 프로젝트의 개발 중단 소식을 알리며 칼을 빼들었다. 넥슨의 몸집이 커지면서 인적, 물적 자원들이 누수되는 프로젝트를 경영진이 면밀하게 살펴보고 직접 판단하면서 이 같은 '옥석 고르기' 작업은 10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던전앤파이터'를 회사의 미래를 맡기기에는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모바일 게임 시대에 접어들면서 경쟁력을 갖춘 작품들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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