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리니지M·에픽세븐, 시장서 '굵직한 한방'

오는 11월 7일 게임업계가 대작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 등 대형 게임사들의 '굵직한 한 방'으로 요동칠 전망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각각 대작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 글로벌 서비스 중을 하루 앞두고 있다.

먼저 넥슨은 오는 7일 모바일 MMORPG 'V4'를 출시한다. '빅토리 포'의 줄임말인 'V4'는 박용현 사단의 MMORPG 제작 노하우에 'HIT(히트)', '오버히트' 등 전작을 통해 선보인 세련된 연출력을 더한 모바일 게임이다.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 전략적인 전투 지휘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하이엔드 그래픽으로 구현한 '6개 테마의 오픈 필드'가 특징이다.

지난달 10일 유명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1위는 물론 서버와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11시간 만에 45개 서버가 마감되는 저력을 보였다. 이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V4' 게임 플레이 영상 조회수가 역대 게임 중 최단 기간 10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다.

엔씨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M도 오는 7일 신규 에피소드 '더 샤이닝'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더 샤이닝'은 리니지M의 네 번째 에피소드로 신규 클래스 '신성검사'와 신 서버 '이실로테'를 선보인다.

신성검사는 리니지M의 네 번째 오리지널 클래스로 강력한 CC(Crowd Control, 군중 제어) '세인트 스턴', 스킬 쿨타임을 초기화하는 '타임 클리어', 상대와 위치를 바꾸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포지션 체인지' 등 막강한 스킬을 비롯해 리니지M에서 높은 대미지 딜러로 손꼽히는 '암흑기사' 카운터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강정수 엔씨소프트 사업실장이 '더 샤이닝 콘텐츠 설명회'에서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에 우선적인 고려는 고객 지표와 내부 개발 공정"이라면서도 "외부 환경도 후순위로 고려한다"고 밝히며 넥슨의 대작인 'V4'를 겨냥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만큼 대작 게임 출시와 현재 1위 모바일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 간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벽람항로' 일본 퍼블리셔로 유명한 요스타와 손잡고 모바일 RPG '에픽세븐'을 오는 7일 일본에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일본 서버는 기존 한국과 글로벌, 아시아, 유럽 서버와는 다른 서비스 정책으로 운영되며, 일본 IP로 접속한 이용자들만 일본 서버에 접속이 가능하고 일본어 및 일본어 음성만 지원하는 특징이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애니메이션과 만화의 본토라 불리는 일본을 핵심 지역으로 판단하고 오래 전부터 서비스를 준비했다. 에픽세븐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특유의 매력으로 무장한 일러스트, 수준 높은 컷씬, 로딩 없는 '유나 엔진' 등이 일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앞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에픽세븐의 한국과 글로벌 서비스 판권만 획득했는데, 지난 4월 개발사인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지분 64%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일본 시장 개척의 활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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