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딜리전트-트리 등 우승후보 3인방 탈락

 

 

홍콩 대표이자 우승후보 '라마(LAMA)'를 꺾고 4강에 안착한 중국 대표 레스트(L'EST).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 2019(이하 SWC 2019)' 월드 결선 8강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라마(LAMA)와 딜리전트(DILIGENT), 유일한 한국인 선수 트리(TREE)가 모두 탈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라마는 국내 서머너즈워 승부 예측 이벤트에서 압도적인 투표를 받았지만, 중국의 레스트(L'EST)에게 무릎을 꿇었다.

컴투스는 26일 프랑스에서 SWC 2019를 개최했다. SWC는 올해로 3년째 진행되면서 명실상부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3개월간의 예선과 지역컵을 통해 추려진 여덟 명의 파이널 리스트들이 맞붙고 최후의 승자는 월드 챔피언 영예와 지난해 상금보다 두 배 늘어난 10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의 주인공이 된다.

8강전 1경기는 톰신(THOMPSIN)이 주다스(JUDAS)를 세트 스코어 2대 1로 꺾고 가장 먼저 4강에 안착했다. 팽팽하게 진행된 첫 세트에서 톰신은 경기 중반부 쥬다스의 풍요정 환기 스킬 실수를 놓치지 않고 집요하게 파고들며 승리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주다스가 경기 초반 톰신의 주요 딜러인 불 발키리를 빠르게 제압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빛 뱀파이어를 활용해 차근차근 상대를 처리하며 마무리지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톰신은 상대 힐러를 빠르게 처리하는 전략을 택했다. 톰신은 불 발키리를 이용해 불 사막여왕을 처리했고, 더는 체력 회복을 하지 못하는 주다스의 몬스터를 차례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딜리전트에게 승리 후 환호하는 유럽컵 2위 바우스(BAUS). 

2경기는 바우스(BAUS)는 우승 후보인 딜리전트(DILIGENT)를 2대 0으로 꺾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첫 세트에서 딜리전트는 상대 풍 오라클을 확실하게 처치했지만, 바우스는 딜리전트의 불 요정왕을 절망부터 이어지는 콤보로 처리했다. 이후 풍 유니콘을 쓰러뜨리면서 승리를 따냈다. 2번째 경기 바우스는 물선인 폭주작과 불요정왕의 강력한 연계로 상대를 쓸어내면서 대회 루키를 입증했다.

3경기는 로지스(ROSITH)가 한국인 선수 트리(TREE)를 2대 1로 승리했다. 1세트는 트리가 불리치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빠르게 경기를 포기하고 2세트를 맞았다. 트리는 상대 불요정왕을 처리하고 수적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면서 필드를 정리했다. 3세트는 로지스가 빛카우걸을 일찍이 제압하고 불요정왕을 처리하면서 손쉽게 경기를 가져왔다.

4경기는 레스트(L’EST)가 라마(LAMA)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라마가 레스트의 불리치를 빠르게 처리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레스트의 불리치는 처치당하기 직전까지 라마의 핵심 몬스터들을 정리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도 라마는 레스트의 기세에 밀렸다. 라마의 풍 유니콘이 초반부터 힘을 잃으면서 처치당했고, 레스트는 이후 필드를 차례로 정리하면서 4강행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