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플랫폼서 전월 대비 43% 감소

에픽게임즈의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 매출이 전월 대비 43% 감소하며,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포트나이트' 9월 매출이 모든 플랫폼에서 전월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매출은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또 기존 1위를 유지하던 포트나이트 콘솔 버전 매출은 지난달 7위까지 떨어졌고, PC에서도 6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앞서 미국 시장 조사 업체 에디슨 트렌즈(Edison Trends)는 '포트나이트' 매출이 지난해 12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5%까지 떨어졌으며, 전년 대비 7월 매출은 52%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포트나이트는 지난 2017년 7월 출시한 배틀로얄 게임이다. 미국 엔진 제작사인 에픽게임즈의 '파라곤' 실패 이후 서비스된 게임으로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입소문을 통해 인기 게임 반열에 올랐다. 특히 에픽게임즈의 기술력으로 크로스 플랫폼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으며, 중국 텐센트와 계약을 하는 등 순항했다.

하지만 한국 서비스 흥행 참패와 중국 외자판호가 나오지 않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 곤혹을 겪었다.

아울러 막대한 상금을 걸었던 e스포츠도 대회 진행과 기획 면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 재미'를 잡지 못했다. 슈퍼데이터는 지난 5월 포트나이트 관련 스트리밍 시청자가 72%까지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도 내놨다. 여기에 게임 내에서는 소위 '고인물'이 많아져 신규 유저 유입이 크게 줄어들면서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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