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장과 매크로 해결은 숙제

미스터블루(대표 조승진)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대표 신현근)의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가 지난달 매출 95억 원을 기록했다.

앱 조사 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에오스 레드'는 지난 9월 한 달간 매출 800만 달러(약 95억8000만 원)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28일 정식 출시한 에오스 레드는 PC MMORPG '에오스' IP(지식재산권) 기반 개발된 모바일 MMORPG다. 에오스 세계관을 계승하고 50년 후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5개의 대륙과 45개 지역에 걸친 방대한 시나리오 퀘스트, 아이템 거래소를 비롯해 1대 1 거래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오스 레드는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서비스 중이지만 정통 MMORPG의 자유 경제 시스템과 하드코어 PvP 구현이 호평을 받으며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기준 2위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또한 지난 5일 2개 서버를 추가 오픈하는 등 서비스 한 달이 지난 시점에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여기에 최근 애플 앱스토어 정책 개선으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에 대한 출시의 길이 열리면서 아이폰 유저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

다만 게임 내 포화 상태에 이른 작업장이나 매크로 등 각종 문제점 해결이 장기적인 서비스를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에오스 레드는 대작들의 출시 시기가 맞물린 하반기 게임 시장에서 차별성을 갖춘 게임"이라면서도 "신규 서버에 인증 시스템을 적용했지만 작업장이 급격히 늘어나 게임 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만큼 블루포션게임즈의 운영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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