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팅 강박증' 재발..."팬 분들께 죄송"

킹존드래곤X 미드라이너 '폰' 허원석이 세팅 강박증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9일 허원석은 자신의 SNS을 통해 더는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8년 세팅 강박증이 와서 세팅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면 게임을 아예 플레이하지 못하게 됐다"며 "심리상담 정신과병원을 다녀도 소용이 없었다"고 밝혔다.

올해 LCK 서머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가진 허원석은 "또 다른식으로 세팅 강박증이 오게 될 줄 몰랐다"고 전했다.

그는 "2019년 킹존 선수들과 코치님, 감독님, 팬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허원석은 지난 2014년 삼성 갤럭시 화이트 소속 미드라이너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이후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과 kt롤스터를 거쳐 현재 킹존드래곤X 미드라이너로 활약했다.

오랜 선수 생활을 이어오며 SK텔레콤 T1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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