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청불 게임 유통 가능해지면서 길 열려

아이폰 이용자도 리니지M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iOS 버전의 거래소 기능 적용은 지난 2017년 6월 21일 리니지M이 출시된 이후 827일 만이다.

엔씨소프트는 25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의 거래소 이용이 가능한 애플 앱스토어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간 리니지M 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불가 이용 등급 버전의 AOS 앱을 설치하거나 PC에서 앱 플레이어를 이용해야 됐다. AOS의 거래소는 리니지M 출시 이후 약 2주 만에 적용됐다. 따라서 iOS 이용자가 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앱 플레이어를 설치해야 하는 등 번거러움이 있었다.

대만이나 일본의 경우와는 달리 국내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는 유료 구매가 가능한 게임 내 가상화폐인 다이아를 이용해 이용자 간 아이템을 거래하고 수수료를 부과하는 거래 시스템이 청소년유해매체물인 게임아이템거래중개사이트를 모사한다는 이유로 청소년 이용불가 처분을 내렸다.

기존 애플 앱스토어의 서비스 등급은 17세 이상 이용가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심의가 필수인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분류된 게임은 애초에 제공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애플이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고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 유통을 허용하면서 국내 리니지M의 iOS 버전 거래소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신규 출시된 애플 앱스토어 '리니지M' 앱의 거래소 컨텐츠는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이용 시 연령확인 절차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하다. 현재 OS 버전 12 이상에서만 '연령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연령확인'이 이미 완료된 앱스토어 계정은 OS 버전 12 미만에서도 리니지M 거래소 이용이 가능한 신규 버전 설치가 가능하다. 거래소 컨텐츠가 포함되지 않은 리니지M앱은 '리니지M(12)'로 계속 서비스를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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