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비슷한 점 많아...시너지 기대"

베스파의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가 글로벌 인기 걸그룹 '드림캐쳐'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베스파와 드림캐쳐컴퍼니는 18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드림캐쳐'의 스페셜 미니앨범 'Raid of Dream'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은 베스파의 '킹스레이드'와 협업으로 완성됐다.

타이틀곡 데자부(Deja Vu)는 '킹스레이드' 세계에 녹아든 드림캐쳐의 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앨범에는 데자부를 비롯해 앨범은 'intro', '거미의 저주', 'Silent Night', '북극성'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콜라보는 단순 홍보모델이나 OST 참여가 아닌 IP(지식재산권)의 협업이라 눈길을 모은다.

베스파와 드림캐쳐컴퍼니는 라이엇게임즈의 'K/DA'와 같은 효과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K/DA는 리그오브레전드 캐릭터를 활용한 가상 그룹이다. (여자)아이들의 미연과 소연, 메디슨 비어, 자이라 번스 등 유명 아티스트와 실제 K-Pop 걸그룹 멤버가 참여했으며, 데뷔곡인 'POP/STARS'는 5개월 만에 조회수 2억 회를 달성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원석 CSO(최고전략책임자)는 "킹스레이드와 드림캐쳐가 글로벌에서 우선 주목을 받은 공통점이 콜라보레이션의 배경"이라며 "서로의 IP를 훼손하지 않고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공개된 '데자부' 뮤직비디오 영상은 킹스레이드와 드림캐쳐를 상징하는 두 개의 달 이외에는 게임의 요소들은 등장하지 않았다.  

온전히 각자의 팬들이 이해하는 범위에서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되는 새로운 마케팅 시도라는 설명이다.

조동현 드림캐쳐컴퍼니 본부장은 "멤버들도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이 드림캐쳐가 추구하는 장르와 잘 맞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 굉장히 좋아했다"며 "베스파와 다음 협업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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