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권 기자 (khk@playforum.net) I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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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센터장 "엔씨 AI, 세계 최고 수준...혁신 이룰 것"

AI전문연구 인력 150명 육박...새로운 형태의 정보 서비스 제공

이재준 엔씨 AI 센터장

엔씨가 18일 자사 사옥에서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R&D(연구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엔씨의 AI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도구'로 기존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새로운 가치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8년 전부터 시작된 엔씨의 AI 연구개발 조직은 엔씨 AI 센터와 NLP 센터의 2개 센터 산하에 5개 랩으로 확장됐다. 엔씨에서 AI전문 연구 인력은 150여 명까지 불어났다. 

엔씨는 AI 기술로 더 재미있고 사용하기 편하며 가치 있는 게임과 IT 등 다방면의 상품, 제품,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AI를 활용해 어려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거나 기존 기능을 새롭게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비스중인 라이브 게임은 물론 신규 개발 중인 게임에도 이러한 기술 적용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엔씨 측의 설명이다. 또한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고 사용자에게 적절하게 전달하는 형태의 새로운 정보 서비스 시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 측은 "혁신적인 기술에 끊임 없이 투자하는 방식으로 사회 공헌을 진행하고 있다"며 "AI 기술에 대한 투자는 그런 맥락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기술이 엔씨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새로운 혁신과 미래 경쟁력을 창출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AI 기반 야구 정보 서비스 ‘PAIGE(페이지)’ 2.0 버전

장정선 엔씨 NLP 센터장

엔씨가 AI 기반 야구 정보 서비스 'PAIGE(페이지)' 2.0 버전을 지난 4월에 선보였다. PAIGE는 지난해 7월에 1.0 버전을 출시한 서비스로 AI 기술을 활용해 야구 콘텐츠를 생성과 요약, 편집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야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PAIGE는 2.0은 한층 풍성해진 AI 콘텐츠와 AI와 교감할 수 있는 PAIGE Talk, 내 구단 팬들끼리 교류하는 이용자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응원 구단을 설정하면 구단과 선수에 대한 AI 콘텐츠는 물론, 구단 뉴스와 경기 일정, 결과, 순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전에 이용자는 AI가 생성한 관전 포인트를 확인하고, 경기 승부 예측에 참여할 수 있다. 경기 중에는 두 팀 간의 실시간 기록, 이닝, 아웃, 주자 상황 등을 계산해 만든 라이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AI가 선정한 실시간 하이라이트 플레이는 영상과 문자 중계를 함께 제공해 경기 흐름이 손쉽게 보이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경기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기 요약 정보와 ‘WE차트(실시간 승률 변화 그래프)’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체 경기 영상을 요약하여 제공하는 ‘경기 압축 영상(Condensed Game)’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모든 타석의 결과를 모은 영상으로, 경기 플레이 전체를 한 번에 확인하기 용이하다.

PAIGE는 정보 콘텐츠 뿐만 아니라 AI와 대화를 나누는 PAIGE Talk 기능, 이용자 간 교감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PAIGE Talk을 통해 AI와 다양한 야구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응원 구단 승패 결과에 따라 다양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야구 지식 대화, 선수 정보 Q&A가 가능하다. AI가 만드는 100여 개의 퀴즈도 매일 제공한다. 또한 커뮤니티 영역인 클럽하우스에서는 내 관심 구단 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PAIGE 핵심 기술은 NLP센터가 보유한 언어 AI 기술과 지식 AI 기술이다. PAIGE에 적용한 언어 AI기술은 텍스트 콘텐츠를 분석•요약•생성하는 기술과 사용자가 AI에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대답해주는 Q&A 대화 기술이다. 지식 AI 기술은 데이터의 흥미도를 측정•분석해 텍스트, 인포그래픽 등의 형태로 변환해 제공하는 기술이다.

장정선 NLP 센터장은 "미국프로야구는 평균 게임 시간이 3시간이 넘지만 타격과 투구, 수비 등 실제 플레이는 18분 정도라는 통계가 있다"며 "야구 경기를 하이라이트로 압축하고 특성에 맞게 해설하는 것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 인간과 대결 펼치는 ‘비무 AI’ 

엔씨는 2018년 9월 15일 e스포츠 대회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 결선 현장에서 ‘블소 비무 AI이벤트 매치’를 선보였다.

월드 챔피언십은 글로벌 블소 e스포츠 대회다. 전 세계 9개 지역(한국, 북미, 유럽, 러시아,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의 블소 대표팀이 참가했다. 엔씨는 각각 다른 학습체계를 적용한 3종류(공수 균형, 방어형, 공격형)의 AI를 유럽, 중국, 한국 프로게이머의 상대로 선보였다. 이 경기는 온게임넷, 트위치 등을 통해 글로벌 생중계됐다.

이 AI는 사람만큼 게임을 잘 플레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처럼 여러 특성을 부여하는 기술을 보였다. 

예를 들어 방어형 AI는 상대 체력을 줄이기보다 자신의 체력 보존을 중요하게 여겨서 상대 선수와 거리를 벌려 유리한 기회에 반격하는 것이 특징이며, 공격형 AI는 상대에 근접하여 빠른 시간에 승부를 내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특성은 다양한 게임의 요소에 잘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날 경기에서 각 비무 AI는 유럽, 중국, 한국의 최고 선수들과 팽팽한 접전을 보여주었으며 엔씨의 큰 규모의 상용 게임에서도 AI를 적용한 서비스를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재준 AI센터장은 "엔씨소프트의 AI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 자부한다"며 "특히 게임과 연계하는 등 AI기술로 혁신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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