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G, SLG 등 신규 장르 확보와 개발력 향상에 주력

웹젠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내세운 매출 다변화 전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뮤오리진2' 등 자사의 주력 장르로 꼽히는 MMORPG에서 나아가 SNG, SLG 등 장르 보폭을 넓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웹젠은 '큐브타운', '퍼스트히어로', '나선영웅전:헬릭스사가' 등 신작 공개와 함께 개발 전문 자회사를 설립해 개발력 향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중소 개발사 인수와 투자 활동 등으로 다수의 신작 프로젝트를 확보하는 공격적인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웹젠은 지난 5월 모바일 MMORPG '뮤오리진2'를 글로벌 출시해 미개척지인 중남미 국가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현재 해외 시장에 소프트런칭한 모바일 게임 '큐브타운(Qube Town)'은 다장르 전략의 신호탄이다. 이 게임은 아이템 생산과 제조, 수집, 커뮤니티, 미니게임 등 익숙한 SNG(Social Network Game) 요소와 더불어 스토리와 탐험 콘텐츠, 특색 있는 주민 캐릭터 등 RPG 요소가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에는 모바일 SLG(Simulation Game) '퍼스트 히어로(First Hero)'의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퍼스트히어로는 역사 속 영웅을 수집 및 육성하는 요소에 자신의 성을 키우고 병력을 생산하며, 동맹을 통한 영지 간 전투 등 전략 게임의 재미까지 더했다.

최근 웹젠은 모바일 수집형 SRPG(Simulation Role-Playing Game) ‘나선영웅전: 헬릭스사가(Helix Saga)’의 한국 및 대만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하며 킬러 타이틀도 확보했다.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선보일 '나선영웅전'은 속성과 무기 타입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가진 SD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턴제 전략육성 게임으로, 위치 선점에 따른 중요도가 부각된 협공 전략의 재미를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웹젠은 '웹젠 레드코어' 등 장르별 개발 전문 자회사를 설립해 개발력 향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젠의 개발 전문 자회사는 게임 개발을 위한 개발진들의 독립된 의사 결정과 개발 환경을 보장해 개발 효율과 게임성을 높이는 한편 퍼블리싱 등 사업 부문은 개발 완료 단계에서 본사가 주도한다는 게 웹젠 관계자의 설명이다.

'웹젠 레드코어'는 자사의 스테디셀링 게임인 'R2'의 주요 개발진 10여 명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웹젠 레드코어가 개발 중인 신작은 오는 2020년 베일을 벗는다.

이처럼 웹젠은 국내외 협력사를 늘려 꾸준히 게임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소 개발사 인수와 투자 활동도 이어가며 SLG, SNG, 수집형 RPG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로 중무장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