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교육 그룹과 함께 e스포츠 산업 인재 육성

젠지 e스포츠 아놀드 허 한국지사장, 크리스 박 대표, 엘리트 교육 그룹 박종환 회장, 스티븐 박 부사장

'Gen.G(젠지) e스포츠'가 교육 기업 '엘리트 교육 그룹'과 함께 e스포츠 전문 아카데미 'Gen.G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Gen.G Elite Esports Academy)’를 한국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젠지는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Gen.G 서울 HQ'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전했다.

두 기업은 체계적인 e스포츠 선수 트레이닝 시스템과 교육 과정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며, Gen.G 서울 HQ에 관련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Gen.G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는 e스포츠 선수 육성을 위한 트레이닝 과정 및 미국 중·고등학교 학력이 인정되는 학위 과정을 동시에 제공한다.

모든 학업 과정은 영어로 진행돼 학생들이 향후 선수로 해외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해주며, '리그오브레전드' 및 '오버워치' 관련 트레이닝 수업도 포함된다. 

또한 학생들은 애니메이션, 코딩, 방송 제작 등 게임 산업 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수업을 받게 되며, 한국어, 역사, 문학 등의 과목을 추가 선택 수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방학 기간 중 미국 대학에서 열리는 e스포츠 캠프 및 북미 e스포츠 연합인 NASEF에서 주관하는 리그에도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Gen.G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에 구성된 과정은 전미대학체육협회(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NCAA) 규정을 준수하고 e스포츠 및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학생들은 아카데미 과정 이수 시 미국 고등학교 졸업장에 준하는 증명서를 수여받는다.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e스포츠 연계 대학 입학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크리스 박 Gen.G e스포츠 CEO는 "젠지의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진행한 여러 도전 중 가장 흥미로운 프로젝트"라며 "e스포츠가 태동하는 한국에서 이 같은 첫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게 적합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그들이 e스포츠 산업의 차세대 리더로 자리잡도록 도울 것"이라며 "e스포츠 산업에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엘리트 교육 그룹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교육 기업으로 미국 대학 입시 컨설팅 기업인 ‘엘리트 프렙(Elite Prep)’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6개국에서 56개의 엘리트 프렙이 운영되고 있으며, Gen.G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 학생들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학 시험, 원서 준비 등 대학 진학에 필요한 과정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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