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펄어비스 등 유저 겜심 잡기 위한 행보 분주

게임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유저들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는 지난 주말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저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한 열띤 행보에 나섰다. 특히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과 신규 콘텐츠를 대거 공개하며 분위기를 달구며 호응을 이끌었다. 아울러 넥슨도 오는 22일 마비노기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한 '판타지 파티' 행사를 계획해 이번 여름은 다양한 게이머들의 관심으로 더욱 뜨거워질 예정이다.

◆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페스타' 서울서 최초 개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9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에픽세븐 페스타 2019 인 서울'을 진행했다.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수집형 RPG 에픽세븐은 지난해 8월 출시해 국내 양대 마켓 최고 매출 2위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Top 10에 오르는 등 순항 중이다. 

유저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에픽세븐 페스타'는 서울에서 처음 개최됐다. '에픽세븐'을 서비스하는 150여 개에 달하는 국가 중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전 이벤트는 6명의 크리에이터가 직접 제작한 에픽세븐 굿즈들을 판매하는 크리에이터 마켓과 코스프레 모델들이 함께하는 포토존이 마련돼 향후 IP(지식재산권) 확장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본 행사는 에픽세븐 OST를 부른 윤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에피소드2 '신을 죽인자', 대규모 캐릭터 추가 예고, 편의성 개선 등 풍성한 업데이트 내용을 담아 유저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번 발표된 에피소드2는 에픽세븐 출시 이후 처음으로 확장된 스토리다. 시도니아 대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오는 6월 13일 만나볼 수 있다. 에피소드2는 15개 영웅 이상이 등장할 예정이며 한 달 간격 새로운 챕터가 공개된다.

특히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과 전설 장신구 등 풍성한 보상이 주어지는 '오토마톤 타워'를 비롯해 반지와 목걸이 제작이 가능해지는 '강철 공방', 캐릭터 밸런스 계획 등을 공개할 때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여기에 최대 레벨 확장, 모험 콘텐츠 개편 등 게임의 대대적인 변화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마일게이트 권익훈 본부장은 "에픽세븐 국내 론칭 후 지금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는 유저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유저들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며 재미있는 게임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펄어비스, 직접 서비스 이후 첫 간담회 진행

펄어비스는 지난 8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하이델 연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펄어비스의 직접 서비스 이후 최초 진행된 간담회로 약 250여 명의 이용자가 참석했다.

이날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18번째 신규 클래스 '샤이'를 공개를 시작으로 ▲여름 업데이트 (생활 밸런스/콘텐츠 개편, 사냥터/점령전 개편, PVE 콘텐츠 ‘피의 제단') 등 ▲거대한 바다를 정복하는 ’대양' 콘텐츠 개편 ▲버프, 밸런스 등 주요 개선 사항 ▲UI(인터페이스) 개편 등 다채로운 내용을 선보여 많은 유저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유저와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팬아트, 팬영상 등 이용자가 제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직접 개발자들에게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검은사막 주요 개발진들이 직접 이용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게임에 대한 의견을 경청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희 펄어비스 검은사막 개발 총괄 PD는 “언제 새로 시작해도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라며 “검은사막 개발진은 앞으로 이용자의 요구에 맞게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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