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서 만난 한국의 엘리트-성남FC

 

엘리트 변우진.
엘리트 변우진.

[상하이(중국)=김휘권 기자] 엘리트가 'EACC 스프링 2019' 베트남 임모탈즈와의 설욕전에서 2대 0 승리를 거두며 4강행 열차의 마지막 티겟을 손에 쥐었다.

피파온라인4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 'EA SPORTS CHAMPIONS CUP SPRING 2019(EACC 스프링 2019)' 8강 2일차 경기가 25일 중국 상하이 유플러스 아트 센터에서 열렸다. 

엘리트는 자신들을 패자전으로 떨어뜨린 베트남 임모탈즈와 최종전에서 다시 한 번 맞붙었다.

변우진은 호 응우옌 뜨룽(Ho Nguyen Trung)과 첫 대결을 펼쳤다. 호시탐탐 슈팅 기회를 노리던 변우진은 후반 66분 오스만 뎀벨레의 왼발 감아차기로 첫 골의 포문을 열었다.

변우진은 후반 종료를 남겨두고 굴리트와 산체스에게 왼발 감아차기를 허용했지만 다행히 골로 이어지지 않으며 1세트 승리를 따냈다.

바통을 이어 받은 원창연은 응우옌 호앙 히엡(Nguyen Hoang Hiep)과 전반 내내 중원 지역에서 힘 싸움을 펼쳤다.

원창연의 크레스포가 전반 종료 직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난 채 마무리됐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골문은 후반전에 열렸다. 원창연은 후반 54분 크레스포의 개인기 돌파로 상대 수비 지역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더 브라위너가 박스 안에서 공에 대한 집중력을 발휘해 골을 성공시켜 2점차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엘리트는 4강 진출을 앞둔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를 거둬 설욕했다.

 

 

경기 종료 후 변우진은 "선발전때부터 편하게 올라와서 패배의 쓴맛을 본 적이 없는데, 첫 패가 자극제가 됐다"며 "플레이 체감을 완벽하게 익혔다"고 밝혔다.

엘리트는 26일 열리는 4강전에서 성남FC와 맞붙는다. 변우진은 "김정민 선수는 피파온라인4 대회에서 저에게 다 졌다"며 "선봉으로 나갈 예정인데 저를 피한다면 스스로 부끄러울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성남FC는 인도 유나이티드에게 패배 이후 출전 선수 순서를 변경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성남FC도 한국팀에게 져서 떨어지는 게 나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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