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컬 스토어, 블랙 마켓 등에서 활개


<중국 크로스파이어 이미지>

국내 유명 게임들을 모방한 중국 짝퉁 게임들이 여전히 성행중이어서 국내 게임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 서비스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미르의전설,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등 유명 IP를 활용한 짝퉁 게임도 활개를 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다.

3일 국내 및 중국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에는 구글의 서비스가 허가되지 않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활용하는 현지 스토어 들이 운영중이며, 정부 입김이 닿지 않는 블랙 마켓도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중국에서 쏟아지고 있는 짝퉁게임은 연간 1000개를 넘는 수준으로, 게임 방식과 캐릭터, 그래픽 등이 매우 흡사하지만 이름만 바꾼채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짝퉁 게임에 대한 중국 정부의 단속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이며, 오리지널 게임의 수익을 갉아먹고 있어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또한 국내 게임사들이 현지 서비스업체를 통해 항의를 하고, 법적 조치를 진행해도 결과는 마찬가지. 

현지 대형 게임업체들조차 이해관계가 존재하고, 소송 자체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짝퉁 게임을 묵인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짝퉁 게임은 여러 집단과 이해 관계가 얽혀있다"며 "현지 퍼블리셔와 관계된 게임사들도 많고, 정부와도 연결되어 있어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교적인 문제로 번질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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