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티기어와 콜라보 진행...최근 에픽세븐 개발사 인수도 호재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수집형 RPG '에픽세븐'이 대전 액션게임 'GUILTY GEAR Xrd REV 2(이하 길티기어)'와의 콜라보에 힘입어 자체 매출 순위 신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를 인수한 스마일게이트의 노림수가 제대로 적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에픽세븐은 길티기어와 콜라보레이션 이후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7위를 기록했다. 특히 북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5위와 7위에 오르며 자체 매출 순위 신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 3위, 싱가포르 1위, 대만 12위 등 글로벌 각 지역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9일 에픽세븐에서 진행한 업데이트는 정식 론칭 후 최초 진행하는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다. '길티기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규 영웅과 커스텀 스토리, 신규 도전 콘텐츠 등 방대한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길티기어 시리즈는 아크시스템웍스가 개발한 명작 대전 액션게임이다. 특유의 화려한 스킬 연출과 개성 강한 캐릭터, 고유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해당 장르에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것과 동시에 국내와 북미,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각지에서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로써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를 인수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3일 슈퍼크리에이티브 지분의 64%를 인수했다. 

당시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는 "에픽세븐의 글로벌 성과를 위해 양사가 전략을 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에픽세븐이 글로벌 진출 이후 단기간에 1억 달러 매출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게 게임업계 시각이다. 모바일앱 분석 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에픽세븐은 콜라보 업데이트 이전 글로벌 평균 월 매출 약 1000만 달러(한화 약 117억 원)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영역에서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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