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우승 후 인터뷰

이번 LCK 스프링 주인공은 SK텔레콤 T1(이하, SKT T1)이 차지했다.

SKT T1은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7 LCK 스프링'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이며, LCK에서 7회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LCK 대표로 5월 베트남과 대만에서 개최되는 국제 대회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결승전이 끝나고 SKT T1 선수들과 감독, 코치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 우승 소감은?

김정균 감독: 간절하고, 잘해서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칸' 김동하: 일단 결승전 준비하는데 있어서 게임 내외에서 도와준 감독님과 코치진에게 감사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클리드' 김태민: 깔끔하게 3대 0으로 이겨서 기분 좋다.

'페이커' 이상혁: 오늘 경기 굉장히 고전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좋은 경기력으로 3대 0으로 승리하게 돼서 만족스럽다. MSI 에서도 한국대표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테디' 박진성: 나이스! 감사합니다

'마타' 조세형: 사무국분들과 10명의 선수들이 다 잘해줬기 때문에 결과가 우승이라서 행복하다. MSI,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최고의 봇듀오를 꿈꾸기 때문에 최고가 되겠다.

- 1세트에서 그리핀이 깜짝 픽을 꺼내들었는데.

이재민 코치: 비원딜을 충분히 예상했고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대처가 잘됐던 것 같다.

김정균 감독: 챌리저스때 BBQ 블루에서 사용했다. 블루진영, 블루인베. 선수들이 다 인지했다.

- 1세트 장로 드래곤에서의 상황은? 

'마타' 조세형: 판테온이 스틸했지만 한타에서 크게 승리해서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 3세트에서 칸 선수가 상대 소드 선수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였다. 당시 상황은?

'칸' 김동하: 아트록스 카운터가 리븐은 아니다. 탑에 사일러스도 기용될 수 있기 때문에 두 챔피언을 보기 좋게 걸렸다. 솔킬을 따이기는 했는데, 게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1세트 강타싸움에서 많이 밀렸는데

'클리드' 김태민: 강타싸움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감독님과 코치진이 다독여줘서 긍정적으로 다음판을 준비했던 것 같다.

- 7번째 LCK 우승 소감은?

김정균 감독: 작년 같은 경우는 페이커밖에 없는데, 감독이 첫 해였다. 팀 방향성을 잘못잡았다고 생각한다. 같이 했던 선수단 전원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운영을 못해서 분위기도 다운되고,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년도는 결승전으로 온 게 오랜만인데,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페이커 선수들도 편안하게 플레이한 것 같다.

선수와 코치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우승했을 때만 인터뷰하는 특권이 있는데, SKT T1은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페이커' 이상혁 : 이번이 7번째 우승이라서 처음 우승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작년에 부진을 겪고 우승을 한 것 자체가 많이 즐거운 일인 것 같다.

- 페이커 선수의 오늘 경기력의 폼은?

 

 

'페이커' 이상혁: 지난 플레이오프때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는데, 완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은 저희 팀원들이 다들 잘해줘서 각자 돋보였던 것 같다.

- 현재 SKT T1 수준은 어디까지 올라왔나.

김정균 감독: 수치로 말하기에는 너무 상대적이라 말하기는 힘들다. 시즌 초부터 반복적으로 하는 말인데,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상태를 유지시키면서 올려주고 싶다. 아직 70% 정도라고 생각한다. MSI, 리프트 라이벌즈, 서머 이후 롤드컵에서 롤 하는 기계처럼 딱딱 움직였으면 좋겠다.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MSI에 임하는 각오는?

'페이커' 이상혁: MSI 공약을 지켜야할 것 같아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MSI를 작년에 못나갔다. 이번에 다시 나가게돼서 굉장히 좋은 것 같다.

김정균 감독: 최근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부진했지만 이를 갈고 있는 선수는 칸이다. 개개인은 너무 우승하고 싶은 이유가 간절하다. 간절함이 모여서 위상을 찾아오겠다. 

- 오늘 준비했던 전략은?

김정균 감독: 이 부분은 코치도 정말 많은 전략을 준비했다. 다음에도 써먹어야 해서 알려드리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못보여드려서 아쉽기도 하다.

- 마타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는데, 어떤게 더 기쁜지?

'마타' 조세형: 공교롭게도 그리핀을 두 번 만나서 우승했는데 지금도 매우 기쁘지만 그때는 KT에서 3대 2로 이겼기 때문에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을 것 같다.

 

 

-리프트라이벌즈에 임하는 각오는?

페이커: 어느 선수가 올라와도 이길 자신이 있다. 작년에는 미드 라이너들이 쟁쟁하다고 하는데, 올해는 LCK 미드라이너들이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

- 향후 일정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한다면?

김정균 감독: 이번년도 생각하면서 너무 바빠서 워크샵도 못갔다. 추후에 개인 휴가를 줄 거고, 공약으로 세운 게 해외 워크샵 겸 해외 여행이다. 프론트에서 이미 고급진 곳에 예약을 잡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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