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용한 이용자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

베스파가 최근 '킹스레이드'에서 발생한 버그와 관련해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

지난 30일 한 이용자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알려진 이번 버그는 '영광의 리그' 휘장 상점에서 발생했다. '영광의 리그'는 킹스레이드의 대표적인 PVP 콘텐츠로 진행 시 '휘장'을 획득할 수 있다. 이는 유료 상품을 구매하는 재화로 쓰인다.

이번에 발견된 버그는 게임사에서 인정하지 않는 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을 악용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영광의 리그'에서 유료 상품을 획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광의 리그'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확인 팝업이 뜨는 1초 미만 순간에 상품을 변경해 이를 취득하는 수법인 것.

일반적인 스마트폰에서 진행하는 게임 플레이로는 재현하기가 매우 힘들며, PC 앱플레이어 등 특정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해당 값을 입력해야만 가능한 버그다.

다른 상점인 영광의 리그 메달 상점, 메이의 특별 상점, 과거 대장간/길드 상점 등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베스파는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제재안과 보상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베스파 관계자는 버그와 관련해 거듭 사과한 뒤 "해당 버그는 지난해 9월부터 발생했을 것으로 파악된다"며 "명확한 범위와 대상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를 추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일 중으로 제재안과 보상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라면서 "현재 상황 재연 및 피해 규모, 악용 건수 등을 데이터화 하는 작업과 동시에 제재 가이드라인을 추구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버그를 악용한 유저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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