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 리그오브레전드, 카트라이더 등 유쾌한 요소들로 재미 극대화

오는 4월 1일 만우절을 기념해 게임업계가 분주하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은 게임사에서 이용자들과 더욱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대표적인 기념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기념일의 연장선상인 만우절은 평소 접하지 못한 장난스럽고 유쾌한 요소들이 게임내에 적용돼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라이엇게임즈 등은 자사의 대표 게임에서 이색적인 이벤트를 선보여 만우절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넥슨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인기 PC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 시리즈를 통해 가장 획기적인 시도를 하기로 유명하다. 이전작인 '피파온라인3'에서는 가수 김흥국 캐릭터를 선보이거나 선수 머리 크기를 조절하는 '대두 모드'와 같은 이벤트성 콘텐츠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만우절 특별 선수 '리춘수(이천수)' 카드를 출시하고 실제 이천수를 모델로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만우절 특별 캐릭터 '리춘수'는 태클, 헤더, 슬라이딩 태클, 몸싸움 능력치가 120으로 최상급이다. 여기에 지난 14일 선보인 반칙과 퇴장 없는 '노룰(No Rules)' 모드'와 연계돼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여럿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춘수'는 4월 1일 획득 가능하며, 오는 5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피파온라인4'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15명의 선수 프로필 이미지가 조석 작가의 웹툰 '조석축구만화' 이미지로 한 달간 교체되며 색다른 유쾌함도 선사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인기 PC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통해 만우절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만우절은 '개VS고양이'를 테마로 다양한 신규 스킨과 영상이 공개됐다.

만우절 영상은 개와 고양이 팀 간의 스킨 대결을 주제로 전용준 캐스터와 '클템' 이현우 해설의 재치 있는 입담이 펼쳐진다. 해당 영상은 오는 31일까지 LCK 중계 전과 후에 방송돼 시청자 및 플레이어들을 즐겁게할 전망이다.

만우절 스킨인 '피즈멍', '웰시 코르키', '요릭냥이', '렝가냥이'는 귀여운 모습은 물론 수준급 퀄리티로 무장해 이용자들의 수집욕을 자극시키고 있다.

이어 만우절을 기념한 '털뭉치 캡슐'은 특별한 보너스가 제공된다. 스킨 파편, 주황 정수, 프레스티지 외에도 약 4% 확률로 획득 가능한 '멍주머니'는 약 90여개 테마 중 하나의 전체 스킨 파편이 포함됐다. 이에 시기가 지나 기간 한정 스킨을 획득할 수 없던 이용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넥슨은 지난 28일 인기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에 신규 게임모드 '막자 모드'를 추가했다. 

'막자 모드'는 주행 경로를 막고 방해하는 '막자' 또는 방해를 뚫고 트랙을 완주하려는 ‘러너’ 역할로 참여할 수 있으며, 주어진 시간 내 ‘러너’의 트랙 완주 여부에 따라 승패가 나뉘는 모드다.

특히 '카트라이더' 유명 스트리머들은 이미 이같은 모드가 나오기 전 개인방송에서 '막자' 콘텐츠를 활용해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을 연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에 '막자'는 최근 '카트라이더' 흥행 역주행을 촉발시킨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넥슨이 '막자 모드'를 직접 제작해 선보이는 것은 이용자들과의 친화적 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게임 플레이에 대한 만족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만우절을 맞아 선보이는 ‘막자 모드’는 유저들이 게임 내에서 임의로 즐기는 ‘막자’ 놀이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실제 게임모드로 선보이는 것으로, 오는 4월 10일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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