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세하게 구현한 결혼 시스템 '호평'

지난 18일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에서 출시된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다크'가 한국 유저들의 취향을 자극하는 여러 콘텐츠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진행 과정을 세분화한 '결혼' 시스템은 현실 요소를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레전드 오브 다크'는 판타지와 로맨스로 아우러진 방대한 세계관을 절묘하게 풀어냈다. PVP, 거래소, 경매 시스템과 더불어 펫 시스템, 결혼 시스템 등 기존 한국 MMORPG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과 선호 콘텐츠를 분석해 게임에 녹여냈다. 

이중 '결혼' 시스템은 약혼, 청접장 발송, 예식 순으로 치밀하게 만들었다. 결혼할 상대와 파티원을 맺은 유저는 월하노인에게 이동해 '프로포즈'를 진행한다.

"당신을 마음에 담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저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가 상대에게 전달되고, 수락 여부에 따라 약혼자가 된다. 

약혼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상점에서 '약혼증서'를 구입해야 하는데, 이와 함께 '동심결'을 손에 넣어야 결혼에 골인할 수 있다. 결혼식은 정해진 시간에 따라 예약을 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길일(吉日)을 택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도 존재한다.  이후 소속된 문파와 친구들에게 청첩장을 발송한다. 

결혼을 올린 커플은 '환상갑옷 연리(7일)'와 '환상무기 비익(7일)'이 선물 받는다. 또한 결혼식 피로연처럼 예식이 끝난 이후 참가한 하객들을 대상으로 '일심동체 퀴즈'가 진행되고, 은화도 선물된다.    

'레전드 오브 다크'를 즐기는 안장수(37세, 회사원)씨는 "가상 결혼 시스템이 흥미로운 요소들로 가득해 놀랐다"며 "결혼 상대와 일정 이상 호감도를 유지해야 하는 점이 현실 결혼 생활과 닮았다"고 말했다. 

한편, 레전드 오브 다크는 출시를 기념해 캐릭터 생성 후 3일간 접속 시간과 달성 레벨에 따라 푸짐한 보상을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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