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2500만원...압도적인 실력차 선보여

글로벌 인기 슈팅 게임 '레인보우식스 시즈'  한국 챔피언은 '맨티스'가 차지했다.

유비소프트는 16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한국 레인보우식스 e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식스 챌린지 코리아 2019'를 개최했다. '식스 챌린지 코리아'는 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드는 한국 레인보우 식스 e스포츠의 연간 결산인 동시에 새로운 시즌을 알리는 대회다.

총상금 5000만 원을 놓고 맨티스(mantisFPS), 팀레거시(Team_Legacy), 에이지리스(Ageless), 포테이토(Potato), 이지따거(EZDDAGE), 블랙펄(Black Pearl_Maximum) 등 6개 팀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날 800여명의 관람객들은 8시간 이상 장시간 경기를 함께하며 '레인보우 식스 시즈' e스포츠에 대한 열기를 더욱 달궜다.

'블랙펄'과 펼친 4강전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친 '맨티스'는 '팀레거시'와의 결승전에서도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해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결승전 1세트는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됐다. '맨티스'는 '팀레거시'를 상대로 초반에 많은 포인트를 내주고 내내 어려운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내 집중력을 되찾아 라운드 스코어 7대 6으로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맨티스'는 기세를 몰아 2세트 영사관에서 7대 2로 크게 승리하고 2500만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맨티스' 팀장 김성수는 "상대가 저희에 대한 분석을 잘해 초반에 힘들었다"며 "페이스를 되찾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한창용은 "픽을 계속해서 바꾸고 라인 클리어 전략도 변경한 오더가 잘먹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강자 자리에 올랐지만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해외 팀들과의 실력차는 풀어야할 숙제로 꼽았다. 이시헌은 "외국 팀은 드로닝(드론을 사용해 시야를 확보하는 작업) 스킬은 물론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오더 차이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유비소프트 장수기 과장은 2019-20 시즌 '레인보우 식스 시즈' e스포츠 계획을 발표하고 다양한 리그를 통한 국내 팀들의 입지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 약속해 기대감을 높였다.

'맨티스'는 팬들과 매니저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이인엽은 "저희가 입고 있는 티셔츠를 팬분들께서 만들어 주신 것"이라며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권유근은 "팀 변화로 많은 고민을 했는데 항상 옆에서 힘이 돼주는 매니저 형에게 감사함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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