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매출은 9000억원 육박...전년比 35% 증가

나이언틱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새로운 대전 콘텐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달 추가된 이 기능으로 국내 월 매출이 56% 상승하는 효과를 거둔 것.

나이언틱은 지난해 12월 13일 '트레이너 배틀'을 추가했다. 새로운 대전 시스템인 '트레이너 배틀'은 기존 레이드나 체육관과 달리 트레이너끼리 역량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 마리 포켓몬으로 파티를 구성해 다른 트레이너 또는 팀 리더와 실시간으로 배틀이 가능하며, 우정레벨에 따라 지역과 상관없이 이같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이에 국내 트레이너들도 반응했다. 애플리케이션 시장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포켓몬고'는 지난해 11월 대비 12월 매출이 56%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포켓몬고 전체 매출은 7억9500만 달러(한화 약 8947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이같은 매출이 2017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지역 정기 월간 행사인 '커뮤니티 데이' 도입 이후 사용량 35% 이상 증가하는 쾌거도 불렀다. 나이언틱 측은 "6월 말 적용된 소셜 기능을 통해 113억 명 이상이 친구로 연결되고, 22억 개의 선물을 보내는 등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밝혔다.

올해 나이언틱의 참신한 시도 역시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11월 나이언틱은 국제연합 세계관광기구 (UNWTO, 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관광 산업의 활성화에 자사의 리얼 월드 게임(Real World Game)이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이언틱은 운동과 탐험, 사회적 상호 작용을 장려하며 현실 세계에서도 함께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놀라운 역사를 발견하는 인터랙티브 게임을 추구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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