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 찾을 것"

김정주 NXC 대표는 최근 불거진 매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대표는 4일 입장문을 내놓고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줄곧 회사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무엇인지, 저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늘 주변에 묻고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고민했다"며 "지금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강조했다.

김정주 대표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며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주 대표는 최근 자신과 부인 유정현 NXC 감사, 개인회사인 와이즈키즈 보유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NXC는 일본상장법인 넥슨의 최대주주(47.98%)고, 넥슨이 넥슨코리아 지분을 100% 가진 지배 구조다.

매각에는 총 10조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했다. 이는 2016년 삼성전자의 미국 하만 인수(9조272억원)와 2015년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7조2000억원)를 뛰어넘는 국내 최대 M&A 규모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

김정주입니다.

저는 25년 전 넥슨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사회와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좋은 토양 속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오늘까지 왔습니다.

저는 줄곧 회사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무엇인지, 저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늘 주변에 묻고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고민하며 왔습니다.

지금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습니다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입니다.

제가 지금껏 약속 드린 사항들도 성실히 지켜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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