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서비스하는 국내 방문자수 1위 정통 온라인 바둑게임 '한게임 바둑'은 자사가 자체개발한 바둑AI 'HanDol(한돌)'이 ‘프로기사 TOP5 vs 한돌 빅매치’의 2라운드인 ‘이동훈 9단’과의 대결에서 다시 한번 불계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NHN엔터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한돌'은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한달 간 총 다섯 명의 최상위 랭킹 바둑 프로기사들과 릴레이 대국을 펼치는 ‘프로기사 TOP5 vs 한돌 빅매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토종AI '한돌'은 지난 해 12월 28일 1라운드 ‘신민준 9단’에 불계승을 거뒀으며, 어젯밤 2라운드에서 만난 ‘이동훈 9단’과의 대국에서도 1시간 30분, 168수 만에 불계승했다.

덤 7집반에서는 대다수의 기사들이 백번을 선호하는 것이 현재의 추세임에도 이동훈 9단은 사전에 흑으로 두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자신감을 보였고 포석에서도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동훈 9단의 탄탄한 운석으로 팽팽하게 전개되던 형세는 하변에서 '한돌'이 상대의 돌을 끊은 장면에서부터 균형이 무너졌다. 46수째에서 '한돌'이 자체 진단한 승률은 76%를 가리켰고, 그 후 우변의 흑일단을 잡은 시점에서는 사실상 승부가 났다.

국후 이동훈 9단은 "어디서 잘못 두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초반은 제 스타일로 짜인 것 같은데 바둑이 끝나고 나서 보니 결과적으로 나빴던 것 같다"는 감상을 밝혔다. "우상귀 턱밑에 붙여 온 수는 깜짝 놀랐다"는 이동훈 9단은 "인공지능을 상대로 흔들기도 통하지 않아 갑갑했다"는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프로기사 TOP5 vs 한돌 빅매치’는 프로기사 랭킹 1,2,3위와의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 경기는 국내 바둑 랭킹 3위인 ‘김지석 9단’과의 대국으로, 9일(수) 오후 8시에 진행된다.

모든 대국은 <한게임 바둑> 대국실을 통해 관전할 수 있고, 인기 바둑 유튜버인 ‘강남바둑센터TV’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 및 해설 방송도 시청 가능하다. 9일 해설 방송에는 ‘강남바둑센터TV’와 ‘이영구 프로 9단’이 해설자로 참여한다.

‘김지석 9단’과의 대국 이후에는 11일 ‘박정환 9단’, 23일 ‘신진서 9단’과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한게임 바둑>은 ‘프로기사 TOP5 vs 한돌 빅매치’와 함께 ‘승자 맞히기’와 ‘베팅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승자를 맞히는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페이코(PAYCO) 상품권(5만원권)을 증정하고, 베팅 내역의 수익과 적중 점수에 따라 ‘최고 수익왕’과 ‘최고 적중왕’을 선발하여 상위 랭커들에게 바둑 머니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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