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심사 통과 못할 경우 신작 등 서비스 차질 불가피

구글, 오큘러스, 원스토어가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지난 20일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지정 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애플은 아직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되지 않아 최악의 경우 내년부터 앱스토어를 통해 신작 출시 등 서비스 차질이 불가피하다.

게임등급분류는 선정성, 폭력성, 범죄 및 약물, 언어, 사행성 등 5개 요소를 고려해 전체이용가에서 청소년이용불가까지 6개 등급으로 나눈다.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되면 사전 심의 없이 자체적으로 등급을 매기는 게 가능하다.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제도는 지난 2011년 게임위와 업무 협약을 맺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이후 2016년 5월 게임산업진흥법이 개정됨에 따라 심사, 지정으로 전환됐으며 PC와 콘솔까지 확대 적용됐다.

이같은 개정안에 따라 사업자들은 자격을 재취득 해야 되며 유예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현재 자체등급분류사업자는 구글, 오큘러스, 원스토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등 4곳으로 3년 간 자체 등급 분류 후 게임 유통이 가능하다. 

반면 애플은 아직까지 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늑장 대응으로 이달 중순에야 관련 서류가 접수가 됐기 때문. 앞서 게임위 관계자들은 유예 기간이 다가오자 애플코리아 사무실를 직접 찾아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한 사실도 확인됐다.

애플의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심사 결과는 이번 주에 판가름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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