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Inc.)의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Overwatch®)로 진행되는 국내 최고 수준의 e스포츠 대회인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Overwatch ContendersTM Korea, 이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3가 지난 11월 24일 시작되어 3주차를 완료, 반환점을 돌았다.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3에 진출한 12개 팀들은 지난 11월 10일(토) 진행된 조지명식을 통해 각 6팀씩 2개로 나뉘어진 디비전에서 풀리그를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각 디비전에서 4팀씩 상위 8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기존 팀에 속한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은 물론, 컨텐더스 코리아에서 볼 수 없었던 신예들이 대거 합류해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3의 3주차 경기가 완료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다음은 치열했던 지난 3주차까지의 A조 경기 결과에 따른 순위 및 다양한 관전 포인트에 대한 분석이다.

◆ 새로운 멤버로도 연승 순항중인 러너웨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MVP 스페이스 긱스타

A조의 1위에는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러너웨이(Runaway)가 이름을 올렸다. 3주차까지 총 3번의 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중 단 한 세트만을 내주며 완벽에 가까운 실력을 뽐내고 있는 러너웨이는 이번 시즌 전 팀원들이 새로운 신예로 참가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러너웨이의 특징으로는 ‘3탱 3힐’ 전략이 주요 메타인 현재 오버워치 e스포츠에서 상대 팀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궁극기를 채워내는 젠야타, ‘GangNamJin’ 강남진과 루시우 플레이어 ‘LeeJaeGon’ 이재곤을 필두로 유연한 궁극기 연계, 그리고 상대 돌격 영웅 플레이어를 끊어내는 것이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는 블라썸(BlossoM)과 MVP 스페이스(MVP Space)를 상대할 예정으로 두 경기에서 단 한 경기만 승리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다.

2위를 기록 중인 컨텐더스 코리아 개근팀 중 하나인 MVP 스페이스는 지난 세 번의 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역대 시즌 중 가장 순조로운 초반 분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비록 긱스타(GEEKSTAR)에게 한 차례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앞선 블라썸과 WGS 아마먼트(WGS ARMAMENT)에게 모두 4: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남은 한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들어오는 상황을 만들었다. 

다음으로 MVP 스페이스를 세트 득실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긱스타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X6-게이밍(X6-Gaming)으로부터 시드권을 양도받아 합류한 긱스타의 선수들은 오버워치 컨텐더스 퍼시픽(Overwatch Contenders™ Pacific) 등 프로 무대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매우 강력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비록 개막전에서는 러너웨이에 패했지만 이후 O2 팀(O2 Team)과 MVP 스페이스에 연이어 승리하며 앞으로 남은 WGS 아마먼트와 블라썸의 경기에서 단 한 경기만 승리해도 첫 컨텐더스 코리아 무대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청신호를 켤 수 있게 됐다.

◆ 치열한 중하위권 싸움과 다시 한 번 배수의 진을 친 블라썸

공동 4위에는 O2 팀과 WGS 아마먼트가 세트득실까지 같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먼저 4승 1패를 기록한 지난 시즌에 비해 정규시즌에서 약간 주춤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O2팀은 약간 몸이 덜 풀린 듯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며 조 1위인 러너웨이를 상대로는 거듭 연장전을 진행할 정도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WGS 아마먼트는 비록 O2 팀과 같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조 1, 2위인 러너웨이와 MVP 스페이스를 상대로 2패를 기록했으나 가장 최근 경기에서 블라썸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분위기를 올리고 있는 상태이다. O2 팀과 WGS 아마먼트는 각각 MVP 스페이스, 그리고 긱스타와의 경기 후에 마지막 주차에서는 서로를 상대방으로 만나 정규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서로를 만나기 직전 경기의 결과에 따라 피 튀기는 단두대 매치가 될 수도 있어 많은 오버워치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블라썸은 6위에 랭크됐다. 컨텐더스 시즌 1 부터 3를 통틀어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한 블라썸은 앞으로 펼쳐질 4, 5주차 경기 결과에 따라 향후 거취가 결정된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러너웨이와 긱스타로 경우의 수를 점쳐 봤을 때에 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게다가 블라썸 또한 컨텐더스 코리아의 모든 시즌에 개근한 팀임을 감안하면 팬들을 놀라게 할 만한 경기가 기대되는 팀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오버워치 팀들이 참여하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3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지난 11월 24일 개막해 오는 1월 19일까지 8주간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시, 그리고 월요일 저녁 6시부터 두 경기씩 진행된다.

이어 1월 5일, 6일 그리고 12일 진행될 플레이오프를 거쳐 1월 19일(토) 결승을 통해 국내 오버워치 최강 팀을 선발하게 된다.

대회의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2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오버워치 e스포츠 공식 트위치 채널 을 통해서 온라인 시청도 가능하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3의 일정, 팀별 대진 및 로스터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버워치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버워치는 12세부터 이용 가능하며 Windows® PC, PlayStation™ 4그리고 Xbox One으로 즐길 수 있다. 오버워치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를, 스크린샷이나 영상 등 자료는 블리자드 프레스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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