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권 기자 (khk@playforum.net) I201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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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팀 첫 롤드컵 우승 안긴 IG '루키' "페이커 따라가기는 아직 멀었다"

롤드컵 결승전서 프나틱 3대 0 격파 이후 질의응답

중국팀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이 '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자국 리그 만년 2인자의 설움을 씻어냈다.

IG는 롤드컵 사상 첫 중국팀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세계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판도 재편을 예고했다.

3일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중국 IG는 유럽 프나틱을 상대로 3대 0으로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팀 특유 공격성이 경기 내내 돋보였다.

IG는 김정수 감독을 비롯해 '루키' 송의진, '더샤이' 강승록, '듀크' 이호성 등 한국 선수와 코치진이 대거 포진됐다. 세계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강국이라 불리던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에서 중심을 이룬 선수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사상 첫 중국팀 롤드컵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비로소 세체미(세계 최고 미드) 자리에 오른 '루키' 송의진은 LCK SKT T1의 '페이커' 이상혁에게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고 완벽하지도 않다"며 "페이커 선수의 퍼포먼스와 실력은 언제나 대단하다"고 치켜올렸다.

결승전 종료 이후 IG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아래는 내용을 간추린 것. 

- 결승전에 앞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우승에 대한 말을 아꼈는데.

'루키' 송의진: 매우 값진 첫 우승이다. 미디어 데이 때 설레발을 치면 상대방을 무시하게 될 것 같아서 그랬다. 도전자 자세로 경기를 임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팀원들에게 미안했던 적도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했다. 좋은 결과가 있어 매우 기쁘다. 

- 김정수 감독은 우승을 처음 맛봤다. 소감은?

김정수 감독: 삼성 시절에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엔 우승을 했는데 기분은 똑같다. 부담은 크지만 결승전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려 기쁘다. IG 선수들이 높은 피지컬에 반해 운영 부분이 부족했다. 이를 위해 많은 보완을 거쳤고, 발전할 수 있었다.

- 미디어 데이에서는 3대 2 승리를 예상했는데 이와 다른 압도적인 경기력이 나왔다.

김정수 감독: 3대2 예상 이유는 4강전 스크림에서 많이 패했기 때문이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좋지 않은 성적에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앞섰다.

이후 원상연 코치와 대화를 나누며 상대 선수들의 습관을 파악해 전략을 짰으며 챔피언 밴픽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 시비르, 트리스타나 등 원거리 딜러 위주 밴픽이 이어졌다.

김정수 감독: 그룹 스테이지 때 상대가 트리스타나 같은 챔피언을 픽하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시비르도 승률이 좋기 때문에 상상대가 자신있는 챔피언을 밴하는 쪽으로 분석했다.

- 프나틱 '브록사'는 챔피언 리 신을 잘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상대로 정글 지역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

'닝' 가오전닝: 따로 분석을 하지는 않았다. 상대 픽에 따른 대응이 좋은 챔피언을 선택했다.

- 우승 인센티브에 대한 이야기는 있나

김정수 감독: 들은 바는 없지만 받았으면 좋겠다.(웃음)

- 롤드컵 이후 계획과 상금 활용이 궁금하다

'루키' 송의진: 행사가 많아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하다. 상금은 저축할 계획이다.

- 세계 최고 미드에 올랐다. 페이커 선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루키' 송의진: 페이커 선수를 따라가려면 멀었다. 아직 완벽하지도 않다. 페이커 선수의 경기를 많이 참고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 우승 후 눈물 흘린 이유는?

'루키' 송의진: 중국에서 프로로 오랜 시간 활동했찌만 큰 무대 경험을 생각보다 없다. 하지만 우승을 하니 감격이 복받쳤다. 기쁨의 눈물이다.

- 현재 메타는 '미드' 중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대하고 싶은 선수는?

'루키' 송의진: 열심히 메타 변화에 적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프나틱 '캡스' 선수가 기대됐는데 경기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겨루고 싶다. 큰 무대에서 보여주는 페이커 선수의 실력과 퍼포먼스는 언제나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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