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바람의나라, 다크에덴, 포트리스 등 1세대 인기끈 게임들의 귀환

1세대 PC 온라인 게임들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새 옷 갈아입기가 한창이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바람의나라: 연',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다크에덴M', '포트리스M' 등 1990~2000년대 인기를 끈 원작 IP(지식재산권) 기반 개발한 게임들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온라인 IP 바탕 제작된 게임들이 높은 순위권을 차지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IP의 강점은 기존 PC 온라인 게임에 준하는 세계관과 클래스, 콘텐츠 등 핵심 요소들을 무장한 익숙함이 꼽힌다. 이는 마케팅 비용, 이용자 확보 측면 등에서 경쟁력 우위를 가진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재해석은 새로운 정체성을 불어넣으며 향수 자극과 동시에 신선함을 충족시키고 있다.

■ 기존 세계관 더해 새로운 콘텐츠 중무장... 카카오게임즈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지난 20년 간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해 온 ‘창세기전’ IP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전략 RPG다. 원작 스토리를 계승한 방대한 세계관, 재해석된 80여 종의 영웅 캐릭터와 ‘비공정’, ‘마장기’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길드 간 치열한 전투 콘텐츠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또한 길드를 회사로 가정한 '주식 시스템', 무술 대회 '길드 카슈미르 대회', '유적 쟁탈전' 등 독창성으로 중무장했다. 

앞서 다수의 전략 게임 타이틀로 유명한 김태곤 상무와 창세기전 만남을 두고 기대가 고조됐고 이에 지난 2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 모집은 6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20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김태곤 상무는 "100여 명의 개발자가 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며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 나왔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오는 25일 출시된다.

■ 넥슨 대표 IP '바람의나라' 모바일 버전 출시 예고...관심 집중

넥슨은 지난 15일 모바일게임 개발사 슈퍼캣과 공동개발한 신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타이틀을 최초 공개했다. '바람의나라: 연'은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 묘미를 구현한 모바일 MMORPG다.

넥슨 관계자에 따르면 원작 감성과 함께 커뮤니티 요소, 파티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이다. 또한 원작 만화 시나리오를 토대로 모바일게임 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업계는 '바람의나라:연'이 오는 11월 15일부터 열리는 '2018 지스타'에서 공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엔터메이트, '다크에덴M'으로 반전 꾀한다!


다크에덴M은 온라인 다크에덴을 원작으로 플레이웍스가 개발하고 엔터메이트가 서비스할 예정이다.

최근 뱀파이어와 슬레이어 두 종족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의 시네마틱 영상이 공개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특히 지난 23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3위까지 올라 사전 예약 페이지가 마비되는 현상도 겪었다.

최근 게임 사업이 부진한 엔터메이트가 '다크에덴M'을 통해 반전을 꾀할지가 주요 관심사다.

현재 사전예약이 40만명을 돌파한 상태로, 엔터메이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CBT를 진행한다.

■ 포트리스M, 원작처럼 대표 전략 슈팅 게임 될까...과금 요소는 아쉬움 남아 

씨씨알컨텐츠트리는 모바일 전략 슈팅 게임 포트리스M을 지난 19일 출시했다. 2000년 대 많은 사랑을 받은 '포트리스' IP를 기반해 개발된 '포트리스M'은 그간 포트리스 시리즈 모든 버전 캐릭터를 담아 모바일 환경에 맞춘 게임 모드를 선보였다.

하지만 과금 피로도를 유도하는 BM(비지니스 모델)은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카드 뽑기, 캐릭터 강화 등 유료 아이템들이 승리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PC 포트리스 향수를 반감시킨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러한 우려 속 서비스 방향성에 대한 판단이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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