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애플 앱 스토어와 구글플레이의 앱에서 사용자 지출 앱 다운로드 건수, 사용자 지출액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앱 시장 조사 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iOS와 구글플레이 통합 앱 다운로드 수가 전년 대비 10% 늘어난 290억 건을 넘어섰고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또한 전 세계 소비자 지출액은 200억 달러(한화 22조74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 성장한 수치로 확인됐다.

애플 앱 스토어 소비자 지출액은 여전히 구글플레이를 앞서며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애플 앱 스토어는 엔터테인먼트와 사진/비디오 앱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소비자 지출 총액과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앱 기반 건강과 피트니스 앱이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

3분기 애플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합친 전 세계 다운로드 상위 10개 가운데 6개가 하이퍼 캐주얼 게임으로 나타났다. 앱애니는 이 같은 원인과 관련해 모바일게임의 대중적 매력을 포함해 비게이머를 게이머로 만드는 힘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특히 3분기 전 세계 매출 5위에 오른 '포켓몬고'는 좋은 예로 꼽혔다. 최근 계절 행사와 소셜 게임 플레이로 이용자를 다시 끌어들이고 모바일 이외의 시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 3분기 전 세계 매출 순위로는 1위가 페이트 그랜드 오더, 2위 왕자영요, 3위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올랐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은 7위,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모바일'은 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