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와 전략시뮬레이션의 조합... 독특한 콘텐츠 중무장

김태곤 엔드림 개발상무

카카오게임즈는 16일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미디어 초청 인터뷰를 진행했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엔드림과 조이시티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전략 RPG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이 오는 10월 25일 출시된다.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지난 1995년 최초 공개된 이후 20년 동안 사랑받은 국산 명작 게임 시리즈 '창세기전' IP를 활용해 개발됐다. 방대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전략과 RPG 두 장르를 접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80여 종 영웅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해석하고, 각 속성에 따른 성장과 경쟁 요소를 완벽하게 구현한 것에 더해 하늘을 나는 '비공정'과 거대 병기 '마장기'를 통해 대규모 전쟁을 지휘하며 전세계 이용자들과 대전을 펼치는 게 특징이다.

특히 '거상', '군주', '아틀란티카', '영웅의군단',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등 다수 전략게임 타이틀로 유명한 김태곤 상무가 개발 총괄을 맡아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김태곤 상무는 "100여 명의 개발자가 3년 동안 개발했다"며 "비소로 부끄럽지 않은 제품이 나왔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 창세기전의 충실한 구현에 엔드림 색깔 더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본부장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창세기전 고유 특징과 더불어 엔드림 개발팀의 재해석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게임의 무대인 '안타리아 대륙'을 바탕해 '비공정', '마장기' 등 다양한 원작 콘텐츠 충실히 구현했다. 또한 인물과 스토리의 새로운 구성을 위한 심혈을 기울인 점도 엿보인다. 

창세기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동일 인물이 시대에 따른 해석차가 있기 때문. 게임 내 구현된 '커스텀 스토리'는 이를 해소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커스텀 스토리'는 개발 단계에서 활용된 툴로 유저의 상상력을 맘껏 뽐낼 수 있다. 직접 스토리를 제작하고 공유 유저가 직접 스토리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등 색다른 재미 요소를 무장했다. 특히 스토리에 민감한 일본 공략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김태곤 상무의 설명이다.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보기 힘든 '주식 시스템'도 추가됐다. 커뮤니티 중심인 길드를 회사로 가정해 주주들이 주식을 나눠 가지면서 길드 참여에 대한 의식과 사건, 사고 등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길드간 무술 대회인 '길드 카슈미르 대회', '유적 쟁탈전', 'AI NPC 길드' 등 특색을 갖춘 콘텐츠의 업데이트도 예정됐다.

■ 6일 만에 사전예약 100만 돌파한 '저력'... 글로벌 공략까지 '시동'

카카오게임즈는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사전예약 6일 만에 100만명을 기록하고 현재 150만명 이상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가 사전예약과 동시에 진행한 인기 크리에이터들과의 콜라보 영상, 과거 기억들을 떠올게끔 하는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모션 마케팅이 적중한 결과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RPG와 전략 시뮬레이션이 섞이며 장점은 더욱 살리고 단점을 감추면서 리듬감이 다른 모바일게임 할 때보다 훨씬 좋았다"며 "새로운 게임에 한국 서비스를 하게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출시 전략도 날카롭다.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RPG와 시뮬레이션 접목한 게임 특징을 앞세워 각 장르에 많은 인기를 드러낸 시장을 다각도에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국가는 시장 규모가 큰 미국, 중국, 일본 등을 중심이다. 현재 10개국의 언어가 준비됐다.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는 "창세기전은 한국 게임사에 남고 깊이 간직된 IP(지식재산권)라고 생각한다"며 "3년 가까이 개발된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 큰 족적을 남기고 장기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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