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은 재도전에 우승트로피 들어 올리다

우승을 차지한 '빛대(Beat.D)' 김수민

"한국 1위가 곧 세계 1위"

한국 지역 예선 1위를 차지한 '빛대' 김수민이 월드 결선에서도 거침없는 활약상을 펼치며 전 세계 '서머너즈 워' 최고수에 올랐다.

컴투스는 e스포츠 축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이하, SWC 2018)' 월드 결선을 13일 서울 마포구 OGC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에서 개최했다. 

'SWC 2018'은 전 세계 '서머너즈 워' 팬들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e스포츠 축제다. 대회 총 상금 규모는 약 1억 200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한 '빛대'는 3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SWC 2018' 월드 결선은 3개월 간 3개 대륙컵에서 대표 선발전을 통해 8명의 선수들이 진출했다. ▲한국 지역 예선 1위에 빛나는 '빛대(Beat.D)' ▲ 유럽컵 1위로 올라온 '디지피(DGP)' ▲아시아퍼시픽컵 2위 일본 '마츠(Matsu)' ▲아시아퍼시픽컵 3위 한국의 이태원프리덤(Freedom) ▲아메리카컵 1위 페루 '드림즈조세프(DRMZJoseph)' ▲아시아퍼시픽컵 1위 홍콩의 라마(L.A.M.A) ▲아메리카컵 2위 캐나다 '타이거(Tiger.D)' ▲유럽컵 2위 프랑스 쉔(Chene)이 우승을 향한 승부를 펼쳤다.

결승전에 오른 주인공은 '빛대'와 '라마'. 우선 '빛대'는 8강전과 4강전에서 '디지피'와 '마츠'를 모두 풀 세트 접전 끝 결승전에 올랐다. 지난해 'SWC 2017' 월드 파이널 서울 본선 준준결승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말끔히 씻은 것.

특히 '마츠'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상대 물 서큐버스의 수면 공격 등으로 이어지는 지독한 디버프 효과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3대 2로 승리하는 명승부를 만들었다.

'라마'는 '드림즈조세프'와 '쉔'을 압도적인 실력차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또한 사전 우승예측 이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결승 1세트는 빛대는 화려한 CC 연계를 통해 상대를 마무리지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세트도 폭주를 이용한 풍요정과 불사막여왕으로 상대 몬스터를 차례대로 처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3세트는 상대 불오공을 치밀하게 공략하고 자신의 불유니콘을 지켜내는 데 성공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빛대'는 "정말 감격스럽다"며 "지켜봐준 어머니께 감사함을 돌린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결선 8강 토너먼트에 앞서 한국팀 대 미국팀의 길드 아레나 국가 친선전 매치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경기에서는 미국 대표 길드 ‘세이스웨그어게인’ 팀이 3연승으로 승리해 1000달러 상금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트위치, OGN 채널 등을 통해 전세계 13개 언어로 글로벌 생중계됐으며 10만 시청자수가 몰리는 등 전 세계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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